부산지역 소주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주회사들이 저도주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가 하면 스타들을 광고모델로 앞세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지역 소주회사인 대선주조는 지난달 27일 출시된 ‘봄봄’ 소주의 메인 광고모델로 영화배우 강동원을 선정,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선주조는 이를 통해 부산지역 소주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시원(C1)’에 이어 새로운 초저도주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봄봄은 알코올 농도 16.7도의 초저도 소주로, 20~30대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대선주조 관계자는 “여성의 순수함과 깨끗함, 남성의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인 강동원을 소주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콘셉트와 강동원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이미지가 부합된다는 설명이다.
롯데주류BG도 지난달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직원 500명을 동원해 대규모 발대식을 갖고 부산 시장 잡기에 나섰다. 이날 롯데주류 직원들은 이날 한 조에 10명씩 조를 짜 50팀을 만들어 광안리 등 술집과 도매상 등을 방문해 판촉을 독려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주류도매상 대표들을 불러 모아 소주 ‘처음처럼’의 부산시장 판매망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롯데주류는 지난달 8일 ‘대한민국 어디서나,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소주 브랜드로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처음처럼 고고고송’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