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5월28일과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러시아 출신의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듀오콘서트 ‘머제스틱(Majestic)’을 펼친다. 지난 2005년 세계 유명 무대에서 선보인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두 성악가가 한국에서는 4년 만에 다시 꾸미는 의미있는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1995년 내한공연 이후 15년 만에 펠리샹 다비드의 고난이도 아리아 ‘미조리의 노래’를 선보이며 롯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에 삽입된 ‘나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빛’, 오베르의 오페라 ‘검은 망토’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은빛 머릿결을 자랑하는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는 베르디와 같은 이탈리아와 독일 오페라뿐 아니라 프랑스, 러시아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은빛 목소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휘자 이온 마린이 국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완성도를 높인다. (02)3461-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