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비의 독자운세풀이

남 권성덕 1953년 10월1일 술시생

문>오랜 직장생활에서 얻은 영광을 사업으로 모두 잃었습니다. 뒤늦게 후회하지만 이제 남은 인생이 걱정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요.

답>우선 3년 전 직장을 떠난 것이 화근입니다. 지나친 욕심이 만들어 준 실패입니다. 원칙 2008년까지 직장을 지키고 2009년부터 자영업으로 이어지는 순서입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게 되어 잃은 만큼 보충되니 안심하세요. 문구점 및 각종 교육자료, 그리고 독서실 쪽입니다. 2개월 후 기회가 오며 여건이 마련됩니다. 자금이 문제이나 융통으로 해결되며 2년 이내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안정을 찾습니다. 말년의 마지막 남은 운세가 귀하에게 기적을 남기게 되고 성공의 터전을 만들어 줍니다. 성격이 원만하나 너무 소견이 좁고 대범하지 못하여 생산적이지 못합니다. 이론보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움츠리지 말고 과감하게 뜻을 키우고 폭을 넓히세요.

여 한미화 1956년6월25일 축시생

문>남편 죽은 보상금을 동생에게 빌려줬는데 동생마저 사망하여 난감한데다 동생의 댁이 모른다고 잡아떼어 받을 길이 없어요. 생계가 막연합니다.

답>악운과 패운이 한꺼번에 겹쳐 안팎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빌려준 돈은 절반 해결로 만족해야 합니다. 돈 잃고 인심 잃는 불운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부인의 운명이 고과난만의 운이므로 생사유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혼자 남게 되어 평생을 지내야 합니다. 재혼의 뜻은 접고 자녀에게 혼신의 정성을 다하여 자녀와의 인연으로 외로움을 면하게 됩니다. 다행히 자녀와의 좋은 인연으로 물심양면의 혜택과 더불어 말년의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동적인 운이므로 항상 사회생활에 전념하여 운세의 기를 살려야 합니다. 서점, 독서실, 고시원 쪽이 좋습니다. 지금의 가게는 8~9월에 정리되며 손실이나 전업하여 충분히 보충됩니다.

남 황길성 1980년7월6일 묘시생

문>어업 쪽 즉 수산계통에 뜻을 두고 있으나 왠지 망설여지고 다른 길은 막연하고 진로문제에 갈등이 심해요. 산업디자인과를 공부했는데 길이 없을지요.

답>물과 인연이 많고 특히 바다와 인연이 좋습니다. 기능 쪽이니 선박기관사에 뜻을 두세요. 해양 수산연구원을 거쳐 실습과정을 마치는 데 우선하세요. 모든 준비가 완료됩니다. 2010년까지 준비과정이며 2011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장차 해외운이 다양하게 뻗어 외항선에 오르고 40대에는 최고직인 선장의 위치에 올라 천직의 보람을 만끽하게 됩니다. 귀하는 중심이 약하고 끈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곳에 만족하지 못하고 참을성이 적어 항상 중도 포기로 좌절을 합니다. 내용이 좋아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제 뜻을 굳히고 무조건 전진하세요. 성공합니다. 디자인 쪽은 길이 아닙니다. 마음을 접고 선박기관사에 운명을 거세요.

여 서영선 1978년10월21일 해시생

문>1972년 7월9일 인시생인 남편과 10년 결혼생활에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사는 게 너무 힘이 들어 미래에 희망이 없다면 차라리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요.


답>경제적인 문제일 뿐 두 분 사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댁식구들과 불화와 마찰이 심하나 3년 후면 모두 해결됩니다. 남편은 일밖에 모르는 근면하고 성실한 분입니다. 부인 역시 잘 참고 배려심이 많아 현모양처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재복이 없어 가난에 시달려 마음고생에 지쳐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혹했던 불운도 멀리 사라지고 있습니다. 강하고 힘있는 길운이 다가오고 있으며 금년을 계기로 모든 여건과 위치가 새롭게 바뀌게 됩니다. 지금의 가게를 정리하고 전업하게 되며 운수업을 선택하세요. 성공합니다. 3, 4월에 가게 정리와 전업의 기회로 변동이 시작됩니다. 이제 좌절에서 희망이, 그리고 가난에서 부를 만들어 가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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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