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감> 통해 내조 1년 소회 털어놔
쓴소리 역할 전담…“가정적인 남편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내조 1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놔 화제다. 김 여사는 지난 4일 발간된 정부 정책정보지 <위클리 공감> 창간호에서 이 대통령의 관저 생활과 내조에 대한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소개했던 것.
김 여사는 “(남편이 맘에 안들 땐)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욕하면 된다”며 “속에 있는 걸 토해내야 부인도 마음의 병이 안 생긴다”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모시는 사람들이 대통령께 ‘잘한다, 못한다’ 말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내가 쓴소리하는 역할을 한다. 항상 세상 돌아가는 일에 귀를 열어놓고 대통령이 미처 챙기지 못한 사안에 대해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 대통령은) 가정적인 남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남편”이라며 “대통령께서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잘 챙기는데 카드는 꼭 ‘사랑하는 윤옥에게’로 시작해 ‘명박으로부터’라고 끝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