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답다는 얘기 무능력하단 소리”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이 지난 6일 CJ인재원에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들의 태도 변화를 주문. 김 사장은 “제일제당이 신사다워서 좋다는 이야기는 위기상황에 맞지 않는 문화”라며 “신사다운 매너를 버리는 대신 고객 인사이트를 제품개발부터 강하게 반영, 모든 조직에서 코스트를 다운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 실천하는 문화로 바꿔달라”고 강조.
-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
“IMF땐 한국이 상주 지금은 장의사 입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최근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상주와 장의사’관계를 빗대어 한국 기업들이 외국 자본과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충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 현 회장은 “장례식장에서 상주는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장의사와의 협상에서 늘 패할 수밖에 없다”며 “10여년 전 외환위기(IMF)에서 우리가 뒷짐진 채 외국의 ‘검은손’을 방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가 상주고 해외 자본은 장의사였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어 “이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과 유럽이 상주 입장이라면 IMF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은 장의사가 됐다”고 덧붙여
-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일단 살아야 미래가 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지난 6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열린 ‘CEO와의 대화’시간에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체감한 세계 경제 위기의 현실을 임직원들에게 전달. 김 부회장은 비상경영상황실 설치를 지시하면서 “우리는 이미 최악의 폭풍우에 들어와 있다”며 “일단 살아남아야 미래가 있다”고 당부.
- 김신배 SK C&C 부회장
“전쟁 승리 장수들은 병사 결속 뒷받침”
노희웅 행남자기 사장이 지난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출 등 위기 대응책 피력. 노 사장은 “전쟁에 승리한 장수들의 공통점을 보면 병사들의 내부결속과 사기충천에 있었다”며 “내부 혁신 3년째를 맞아 행남자기는 지속적인 내부 혁신을 통해 올해 경영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
- 노희웅 행남자기 사장
“신입사원에 비상경영 앞으로 좋은 경험될것”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CEO와의 대화’에서 신입사원들에게 조언. 김 회장은 “비상경영 시기에 입사한 것이 앞으로 회사 생활하는 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해 달라”고 당부.
- 김윤 삼양그룹 회장
“역사 되짚어 보면 위기 뒤엔 기회”
이수영 경총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 이 회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발생한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무역의존도가 70%를 넘는 우리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에 부닥쳤다”며 “하지만 세계경제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위기 뒤에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왔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행동하는 사람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
- 이수영 경총 회장
“학교에선 모범생이 학교 이름 드높인다”
한승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신임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포부 밝혀. 한 회장은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역량 있는 중견기업들이 힘을 발휘해 줘야 한다”며 “학교에서도 모범생들이 학교 이름을 드높이듯 협회도 중견기업 중심의 모범생 지원 정책을 펴겠다”고 말해.
- 한승호 이노비즈협회 회장
“틀 깨면 길 보이고 잠재력도 극대화”
이윤호 쌍용정보통신 신임 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저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의 프로의식 요구. 이 사장은 “틀을 깨면 길이 보이고, 잠재력이 극대화된다”며 “임직원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능력이 회사발전에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의식을 갖고 뛰자”고 주문.
- 이윤호 쌍용정보통신 사장
“‘닌텐도 신화’는 통념 의문서 시작”
고다 미네오 닌텐도 한국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9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서 닌텐도 신화 비결 설명. 고다 지사장은 “‘게임은 어린이나 젊은 남성, 마니아만 하는 것이며 게임유저들은 향상된 그래픽과 복잡한 내용의 화려한 게임을 원한다’는 업계의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진데서 닌텐도의 경쟁력이 나왔다”며 “사회적 통념을 극복하기 위해 연령, 성별, 게임경험 유무 등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고안했고 이것이 성공의 원천이 됐다”고 말해.
- 고다 닌텐도 한국지사장
“네이버 대대적 개편은 스스로 성벽 허문 것”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CSO)이 최근 오픈캐스트, 뉴스캐스트 등을 도입한 네이버 개편에 대해 의견 밝혀. 이 의장은 “우리가 가진 성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이번 개편은 1등이 가진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말해.
- 이해진 NHN 의장
“자르는 방식 아닌 재배치로 구조조정”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 일축. 남 부회장은 “국내 인력의 경우 사람을 회사 밖으로 내보내는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사람을 자르는 방식이 아니라 현업의 20% 가량을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등의 재배치를 통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추가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해.
- 남용 LG전자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