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일본인이 꼽은 ‘가장 예쁜 한국 여배우’로 선정됐다. 이영애는 일본 포털사이트 라이브도어가 지난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장 예쁜 한국 여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4일 오후 6시 현재 총 1만75명의 참가자 가운데 21.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영애는 지난 2006년 <대장금>이 일본 NHK에서 방송된 후 큰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5월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 NHK홀에서 3000명 일본팬들과 팬미팅을 갖기도 했다. 당시 80여개의 일본 매체가 몰려 이영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후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 ‘<대장금>투어’가 인기 상품이 될 정도로 이영애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태희가 18.0%의 지지를 얻어 이영애의 뒤를 이었다. 김태희는 권상우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천국의 나무>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태희는 지난 2006년 일본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차음료 소켄비차의 일본 내 CF모델로 발탁되는 등 입지를 다졌다.
최지우가 16.7%의 지지율로 김태희의 뒤를 바짝 쫓았다. 김희선과 전지현은 나란히 14.0%의 지지를 받아 공동 4위에 올랐으며 송혜교(2.1%), 손예진(1.3%), 하지원(1.0%), 송윤아, 이나영, 박은혜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