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조재현이 (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내 경기영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임명됐다. 조재현 신임 경기영상위원장은 지난 1월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조 위원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의를 받았을 때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해 망설였다. 여러 자문을 통해 경기영상위로 출범하지만 영상과 공연을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돈, 땅, 사람, 역사 등 풍부한 경기도에서 조재현 위원장이 많은 영화인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 경기도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연극열전2> 성공 이후 문화계의 핵심 아이콘으로 부상, 최근 MBC 드라마 <뉴하트>, 영화 <마린보이> 등에 출연했으며, 전국 26만 관객을 동원한 <연극열전 2>의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다.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들을 무대로 불러들여 관객들에게 연극에 대한 추억과 새로운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던 그는 올해는 <연극열전3>을 기획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단과 공동 제작하는 형식으로 연극에 대한 열정을 계속 가꿔나갈 예정이다. 물론 영화 출연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 위원은 “연극은 세월이 흘러 비록 지금은 초라한 대상이 됐지만 첫사랑처럼 설레는 여인이자 언제든 자식을 받아주는 어머니, 치고받고 싸우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며 “나 때문에 이뤄지고 있는 스타들의 연극 출연이 지속적인 관객 몰이가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중 1%라도 새로운 관객으로 확보됐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