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일 가수들도 군대는 반드시 가야한다고 말한 뒤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입대연기가 가능하도록 배려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강남구 신사동 에브리싱 노래연습장에서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및 음악 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클래식 예술인, 운동 선수와 달리 한류 스타 등 대중문화 공헌자에 대한 군면제 혜택이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군 문제는 무척 민감하며 군대를 안 가는 것은 안 된다”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연기가 가능하도록 배려하거나 연예 활동의 연장선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 장관은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가수들의 역량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2년 전 일본에서 열린 신승훈 씨의 공연을 관람했는데 일본 팬들이 우리의 음악에 열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