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브레인 만들어 대권행보 시동 걸 듯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여의도 국회 앞 빌딩에 정책연구소를 설립한다.
‘해밀을 찾는 소망’이란 이름의 이 연구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례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정 최고위원의 입법 활동은 물론, 국가적 이슈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구소 이름 중 ‘해밀’은 맑게 갠 하늘을 뜻한다.
연구소 대표는 정 최고위원이 맡을 계획이고 실무 책임은 지난해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캠프에서 대외협력 특보로 활약했던 인병택 전 주 도미니카 대사와 정태용 전 국방장관 보좌관, 홍윤오 전 홍보특보가 맡기로 했다. 또 정치·통일·외교·경제 등 분야별 자문교수단 20여명도 위촉할 방침이다.
또 정 최고위원은 본인이 출연한 아산정책연구원도 광화문으로 옮겨 11월쯤 정책 연구 기능을 보강한 싱크탱크로 개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