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4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 백운비 webmaster@ilyosisa.co.kr
  • 등록 2020.10.26 09:25:25
  • 호수 12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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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석
남·1982년 4월3일 신시생

문> 1983년 10월 자시생인 여성과의 결혼을 앞두고, 저의 성기가 너무 왜소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불만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습니다. 끝까지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답>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궁합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신체의 조건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두 분은 좋은 인연으로 평생 연분으로 이어집니다. 귀하의 신체적인 결함이 두 분의 궁합에서 이미 해결되었고 상대의 헌신적인 성격과 적극적인 내조에 힘입어 모든 열등의식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내년 10월 혼례를 올리세요. 두 자녀가 탄생하게 됩니다. 귀하의 성격이 너무 소심해 상대에게 답답한 감정을 안겨줍니다.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치공계통은 귀하의 천직으로 직업 변동은 금물이며 결혼 후 아내의 부업활동이 좋습니다. 귀하는 술이 맞지 않으며 간이 약하니 유의하세요.

 

하지은
여·1978년 12월13일 신시생

문> 몇 차례의 연애를 실패하고 빚에 쫓기고 있는 상황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세상이 너무 싫습니다.  

답> 귀하는 지금까지 남자뿐 아니라 경제적 파탄, 송사 문제 등 불미스러운 악재가 계속되어 웃음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동안 많이 괴롭고 슬펐던 불행의 종착점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조금만 더 인내하며 참도록 하세요. 40세 전의 불행이 40세 후의 성장과 행운으로 바뀌어 성공하는 미래의 발판이 됩니다. 지금부터 남자관계 등 모든 주변을 정리하고 새로운 준비를 하세요. 내년에 범띠와의 인연으로 정착하게 되며 마지막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복 수선을 계속하세요. 내년에 한복점을 개점해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서동원
남·1976년 11월3일 오시생

문> 주식 투자와 친구에게 보증을 선 일로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다 잃었습니다. 오히려 빚쟁이 신세가 되었는데, 직장을 떠나서 자영업을 하면 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답> 귀하는 주식 또는 일체의 투기성 금전 출납과 현금 대여 및 보증 서는 것을 평생 삼가야 합니다. 귀하가 재투자를 할 수 있는 업종은 부동산 쪽입니다. 길이 아니면 걷지 말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5년 전부터 불운이 시작됐습니다. 스스로를 파괴하는 운에 의해 그동안 열심히 모아 온 재산을 탕진하고 사람을 잃는 등 악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전직이나 전업은 오히려 더 큰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큰돈을 만들려는 생각은 형액을 면치 못하게 만듭니다. 2021년에 완구·문구업을 하게 됩니다. 도·소매를 병행해 경제적 성공을 이룹니다. 

 

백윤서
여·1973년 6월17일 사시생

문> 저는 1967년 4월 사시생인 유부남과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딸만 있어서 저에게 아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임신을 했는데, 저와 끝까지 인연이 될까요.

답> 현재 동거하는 상대는 본처와 이혼하지 않습니다. 귀하에게서 평소 본인이 원하던 아들을 얻게 되나 두 분은 오래가지 못하는 인연입니다. 상대 남성은 본처와 귀하를 모두 소유하려는 욕심입니다. 본처는 심경 변화로 헤어지게 되고, 귀하는 쥐띠와 새로운 인연이 돼 떠나게 됩니다. 현재 임신 중인 아기는 태어나지만 귀하와의 인연은 짧아서 가슴 아픈 사연만 남게 됩니다. 상대 남성의 성격으로 보아 본처에게도 귀하와의 관계를 알렸을 겁니다. 그러나 귀하로부터는 아들을 얻을 뿐 그 이상의 관계를 이어나가지는 않습니다. 두 분의 애정도 멀어져 결국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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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