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3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 백운비 webmaster@ilyosisa.co.kr
  • 등록 2020.10.19 09:20:17
  • 호수 1293호
  • 댓글 0개

민주성
남·1988년 6월26일 해시생

문> 저는 부모님과의 불화로 5년 전 가출해 가족과 소식을 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답> 누구나 주어진 책무와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 다음 권리로서 승리와 행복이 있습니다.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한 비결입니다. 귀하는 30세 이전까지 독립할 운이 아니므로, 독립하게 되면 운이 역행해 무너지고 흩어져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세요. 방황이 계속되면 폐인이 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벼랑에 서게 됩니다. 마침 두 운이 함께해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시간 끌지 말고 부모님께 돌아가 사과드리고,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으세요.

 

홍영선
여·1992년 10월4일 진시생

문>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우선 진로를 정하는 일이 중요한 것 같아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봤지만 제 자신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미래가 매우 궁금합니다. 

답> 귀하의 미래가 매우 밝습니다. 인품과 능력을 고루 갖춰 성장에 아주 유익합니다. 다만 잘 토라지는 성격이라 감정이 앞서고 다소 이기적인 것이 큰 단점입니다. 언제나 상대를 이해하고 나보다는 상대가 우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언론사나 항공사에 뜻을 두세요. 스스로가 만족하게 됩니다. 해외 진출 등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발전해 바쁜 인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주의할 것은 건강입니다. 음주를 삼가고 소식하세요. 음식으로 인한 질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은 30세에 하며 연분은 양띠 중에 있습니다. 외국인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세요.

 


안현국
남·1977년 5월4일 오시생

문> 30세 전에는 인기가 많아서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지금까지 혼자입니다.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내년에 승진이 되지 않으면 전직하려 합니다.

답> 운명 속에 자신이 존재하고 있으니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과 결과는 분리돼 있어서 운에 의해 좌우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귀하는 독신 팔자가 아닙니다.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만혼운이라서 그러한 것이며 내년에 연분을 만나니 안심하세요. 돼지띠나 쥐띠 중에 연분이 있으며 11월생은 좋지 않습니다. 지금 신변에 위기의 조짐이 보이니 이사나 일체의 변동은 삼가고 특히 11~12월 해외여행이나 장거리 출장은 피하세요. 음주운전은 물론 자가 운전도 삼가세요. 직장운은 계속 이어져 내년에 승진도 이뤄지며 평생 직장이 됩니다. 

 

송은정
여·1988년 12월16일 진시생

문> 유치원 교사로 일하다 실직한 후, 실업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자 경험이 한 번도 없었는데, 혹시 평생 독신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답> 앞으로 교육문화계에서 만족할만한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2022년부터 독립하여 직접 운영주가 되어서 경제적 성공을 거둡니다. 유치원 교사직에 뜻을 굳히고 천직으로 삼도록 하세요. 내년까지는 직장을 유지하며 기반을 다지고 그 후에 운영주로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성격이 순수하고 너무 소박해 손해가 많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손해와 이득을 분명히 하세요. 귀하에게는 사람이 잘 따르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사회적 성장에 매우 유리합니다. 결혼은 너무 서두르면 안 됩니다. 내년에 범띠 연분을 만나 2022년에 결혼하게 됩니다. 다만 올해까지는 이성관계에 실패가 따릅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