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인사서 큰딸·둘째사위 승진
장남·차녀·큰사위 ‘내년에…’
최근 단행된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삼성가 로열패밀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첫째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또 이 전 회장의 둘째 사위로 고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이들은 상무 재직 3년을 꽉 채우고 전무로 올라섰다. 삼성그룹의 전무 승진 연한은 ‘상무 재임 3년 이상’이다.
반면 이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승진에서 제외됐다. 둘째 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첫째 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들 삼성 일가는 승진 연한 미달로 승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