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사장 임기 6개월 앞두고 사의 표명해
주철환 OBS 경인TV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약 6개월 앞두고 사임의사를 밝혔다.
주 사장은 최근 “사장으로서 내가 할 일을 다 했으며 새로운 세계에 도전해 인생 제5막을 열고자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사장은 사임 이유와 관련해 “외압이나 이사회와의 불화는 없다”며 “OBS는 탄생과정부터 복잡한 일들이 많았는데 나는 순진하게 방송을 잘해보고자 했고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OBS 이사회가 주 사장의 사퇴를 받아들일 경우 OBS는 새 사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통해 차기 사장을 뽑게 된다. 이르면 오는 2월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 사장은 지난달 12일 사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고 헤어진 이는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뜻의 ‘회자정리 거자필반’을 언급하기도 했다.
MBC PD와 이화여대 교수를 지낸 주 사장은 지난 2007년 7월5일 OBS 사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