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해외 명문대학을 졸업한 국내 유명대학 교수라고 속여, 심리상담과 강의를 진행해온 혐의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기혐의를 받는 A씨를 검찰에 최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성북구에 정신분석 연구소를 설립하고, 허위 학력을 바탕으로 3명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심리상담 및 강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를 나왔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주장과 달리 해당 학교들을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연세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 전임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했지만, 연세대는 해당 연구소는 존재하지 않고 A씨가 교수로 재직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