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장녀 주목받는 이유

다크호스 부상 ‘터 다지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금호가 장녀가 새해 들어 지분을 매입했다. 보유 지분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후계 구도에 있는 3세들과 비교했을 때 턱 없이 적다. 그런데도 관심을 산다. 왜일까.
 

▲ (사진 왼쪽부터)박삼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박주형·박준경·박철완 상무

최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3세 시대’를 준비 중이다. 후보자는 3명이다. 박준경·박주형 상무(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자녀)와 박철완 상무(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외아들)다.

3세 시대

꾸준히 지분을 끌어 모으는 사람은 박주형 상무다. 그는 올해만 세 차례 매수했다. ▲8일 2856주 ▲10일 1만494주 ▲14일 4000주 등이다. 모두 1만7350주다. 지분 가치는 약 13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상무 지분은 0.88%로 1%선 아래에 있다. 두 오빠들에 비해 지분 격차가 상당하다. 사촌오빠 박철완 상무가 10.00%로 가장 많다. 친오빠 박준경 상무는 7.17%로 두 번째다.

박 상무의 지분 규모는 미미하다. 단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지분 변동은 박 상무를 주목받게 했다. 


사실 금호그룹에 ‘금녀의 벽’이 있었다. 창업주 고 박인천 명예회장의 뜻이었다. 오직 아들만 경영에 참여했다. 딸은 계열사 지분도 가질 수 없었다. 형제공동경영합의서(2002~2008년)에도 적시돼있다.

박 상무는 그 벽을 최초로 깼다. 신호탄은 2012년 12월17일에 울렸다. 박 상무는 이날 금호석유화학 주식 1000주를 매입했다. 여성으로는 그룹 직계 자손 가운데 처음이었다. 박 상무는 같은 달 1만5500주를 추가로 쥐었다.

그는 1980년생으로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거쳤다. 졸업 후 미국서 연수를 받았으며 인턴 생활도 했다. 첫 직장은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 전신)이었다. 박 상무는 2010년 입사해 5년 정도 일했다. 근무한 분야는 에너지, 자원 영역이었다.

박주형 상무 올해 지분 확보 유일
첫 여성 경영인 후계 경쟁력 상승?

평가는 긍정적이며 직원들 간 관계는 원만했다고 한다. 소탈하고 성실한 스타일이었다. ‘금호 3세’라는 사실을 주위서 잘 알지 못했을 정도였다. 특히 업무능력이 상당했다고 전해진다.

2015년 7월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상무로 입사했다. 금호그룹서 여성이 경영에 참여한 첫 사례였다.

박 상무가 그룹에 들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찬구 회장이 있었다. ‘능력이 있으면 딸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그의 지론이 작용했다. 박 상무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소유 지분 변동이 가시적이었다. ▲2012년 1만6500주 ▲2013년 10만8361주 ▲2014년 15만5478주 ▲2015년 20만117주 ▲2016년 21만6709주 ▲2017년 25만323주 ▲2020년 26만7673주 등이다.


반면 박준경·박철완 상무는 현상 유지에 그친다. 박준경 상무 지분은 2011부터 그대로다. 박철완 상무는 2013년부터 멈췄다. 이들은 각각 수지 해외영업, 고무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준경·박철완 상무는 명실상부 강력한 승계 후보다. 둘은 선의의 경쟁에 놓여 있다. 두 명 모두 1978년생 동갑으로 상무보로 임원을 동시에 시작했다. 상무 승진 시기도 같다. 이들은 동일한 위치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사촌 간 우애는 돈독하다고 알려졌지만 후계 경쟁은 여러 변수를 낳기도 한다. 불꽃이 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당장 박철완 상무가 우위를 점했다. 3세 중 가장 많은 지분이 있는 그는 아버지로부터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물려받았다.

박찬구 회장은 금호그룹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직계는 박준경 상무다. 박철완 상무는 그의 조카다.

사내 핵심 자금담당 맡아 
“입사 늦어 지분 매입한 것”

박 상무는 올해부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분 매입은 현재진행형이다. 업계 안팎에선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한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 지분 ‘보유 목적’을 ‘회사 전반에 대한 경영권 확보 및 행사’로 명시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구매·자금 부서서 첫 발을 뗐다. 구매·자금은 금호석유화학 핵심 파트로 현재 그는 이곳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금호그룹은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에 외부 수혈을 단행했다.

지난해 2월 이사회서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대표이사가 선임됐는데 그룹 역사상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건 처음이었다. 조직 문화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박 상무는 이곳서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16년 1월 취임했는데 눈길이 가는 것은 자금담당 임원이라는 그의 직책이다. 박 상무는 여기서도 핵심 부문을 챙기고 있다.

박찬구 회장은 박 상무와 나란히 사내이사다. 금호피앤비화학 이사회 구성원에서 금호 일가는 이들 뿐이다. 여러 모로 박찬구 회장이 박 상무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행보는?

박찬구 회장은 지난 2017년 박 상무에 대해 “다른 기업에선 여성들의 참여가 많지 않나. 시대가 바뀌었으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고 보겠다”며 그룹 경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지분 확보 배경을 “아무래도 (박 상무는)다른 3세들(박철완·박준경 상무)보다 늦게 입사했기 때문에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기존 3세들과 비교했을 때 지분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경영권 초석 다지기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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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법률수석 부활 속셈

‘갑자기?’ 법률수석 부활 속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4·10 총선이 범야권의 승리로 끝났다. 집권여당은 참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집권 3년차인 윤석열정부는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게 생겼다.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 대통령의 다음 행보는 엇일까? 속사정이야 어떻든 숫자만 놓고 봤을 때 이견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 범야권은 192석을 얻어 ‘반윤 거야’ 전선을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161석,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을 모두 합친 수치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18석)을 포함해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완벽한 참패 식물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한 각 당 대표의 희비도 엇갈렸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됐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실제 선거를 뛴 선수보다 더 큰 영향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의회 주도권을 야당에 내준 상태로 정국을 운영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고 해도 여당의 이탈표를 걱정해야 한다. 총선이 끝나면서 권력의 무게추가 당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새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거부권을 9차례나 사용한 이력이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각 당은 이번 총선서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심판, 국민의힘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프레임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은 범야권에 의석을 몰아주면서 정부 심판의 손을 들어줬다. 윤석열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에 ‘낙제점’을 준 것이다. 윤석열정부는 당장 밀어붙이고 있던 정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골자로 하는 의료개혁이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 패배 메시지를 통해 의료개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지만 추진력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카르텔 타파’라는 국정기조도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총선 결과와 관련해 첫 육성 메시지를 내놨다. 총선 참패 후 엿새 만이다. 민정수석실 폐지 대선공약 민심 청취 명분 부활 예고 윤 대통령은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정부서 추진하고 있던 개혁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말했지만 야당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오만, 독선,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총선서 확인한 민심은 국정기조 전면 전환과 민생경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주문”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정 실패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민생경제의 잘못을 인정하고 실질적 대책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서 이후 내놓을 쇄신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한 하마평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대통령실서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대응한 상태다. 3대 개혁 밀어붙인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재 비서실장 아래에 있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법률수석비서관실(가칭)’이 신설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민심 청취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민정수석이 존재할 당시 폐해로 여겨졌던 사정 기능은 제한하고 민심을 읽는 방향의 조직을 만들 것이라는 구체적인 언급도 나오고 있다. 이 과정서 사실상 민정수석실이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였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서 사정, 정보 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윤석열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실은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체제로 개편됐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윤석열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면서 2실6수석 체제가 됐다. 민정수석실서 맡고 있던 공직기강 업무와 인사검증 업무는 법률비서관, 법무부 등으로 이관됐다. 특히 법무부에 공직자 검증 업무를 전담하는 인사정보관리단이 신설되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사정 기능 제한한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은 정책실장을 신설하는 등 대통령실 직제를 3실6수석 체제로 개편했다. 개편 과정서 기존 수석들을 물갈이하면서 대통령실 2기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이때도 민정수석실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실 쇄신안에 법률수석이 거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심 청취는 표면용일 뿐 결국 윤 대통령이 사정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민정수석실 폐지’라는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야당서 예고한 특검을 방어하려는 선제적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당초 민정수석실은 민심 청취 기능과 무관하게 운영됐다. 오히려 폐지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시민사회수석실이 민심을 듣는 역할을 해왔다. 민정수석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국정 관련 여론 수렴, 고위공직자 복무 동향 점검, 대통령 친인척 관리, 사정기관과 소통 등의 업무를 주로 했다. 하지만 역대 정부서 가장 부각됐던 기능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국세청, 감사원 등 5대 사정기관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실제 2000년 김대중정부서 폐지되기 전까지 이른바 ‘사직동팀’이 청와대 하명수사를 전담했다. 사직동팀은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를 일컫는 말이다. 윤 대통령 역시 당선인 시절 대통령 인수위원회 첫 과제로 민정수석실 폐지를 밀어붙이며 “사직동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법률수석을 신설하더라도 사정 기능은 제한하겠다는 뜻을 비쳤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김건희·채 상병 특검법 대기 신임 수석 검찰 출신 될 듯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률수석 신설은 앞으로 들이닥칠 영부인에 대한 특검 등을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제 와서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한다는 것은 사법 리스크 방어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서도 여소야대 정국이 유지되면서 민주당 등 범야권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서도 채 상병 특검법 수용과 관련해 의견이 갈리는 만큼 국회 통과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상태다. 192석을 확보한 범야권은 21대 국회서 채 상병 특검법이 좌절된다고 해도 22대 국회서 재추진한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채 상병의 죽음 앞에 정치권이 더는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서도 의지가 충분히 있고 국회서 당장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22대 국회 개원 전후로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아예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언했다. 민주당과 개혁신당 등이 조국혁신당에 동의한다는 뜻을 보인 만큼 추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국민의힘 내부서도 수용 여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향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정기관 잡고 흔드나 범야권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특검 정국을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법률수석을 새로 만들려는 의도가 ‘방어’로 읽히는 분위기도 윤 대통령이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심지어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배력 역시 작아진 상태라는 점도 법률수석 신설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레임덕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말도 나온다. 신임 법률수석을 누가 맡게 될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돌고 있다. 검찰 출신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