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보좌관이 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별보좌관 오상택
<4·15 보좌관이 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별보좌관 오상택
  • 설상미 기자
  • 승인 2019.09.23 10:40
  • 호수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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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0년간 실무 경험 “준비는 끝났다”

[일요시사 정치팀 ] 설상미 기자 =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21대 총선에도 어김없이 전·현직 보좌진들이 대거 출사표를 낼 전망이다. <일요시사>가 ‘4·15 보좌관이 뛴다’를 연재한다. 첫 주자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별보좌관인 오상택 박사를 만났다.
 

▲ 오상택 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좌관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정무특별보좌관 오상택 박사

오상택 박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별보좌관으로, 10년 동안 국회서 실무를 익힌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참모직을 내려놓고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냈다. 젊은 패기로 무장해 무소의 뿔처럼 울주군민만 보고 가겠다는 오 박사. 내년 울주군의 새 얼굴이 될지 기대된다. 다음은 오 박사와의 일문일답.

-정계에 입문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인 곳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입니다. 2010년 당시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에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정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연구원을 나와서 당시 원외인사였던 이인영 원내대표의 가치와 신념에 빠져 그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실서 10년간 일하셨습니다.
▲제가 학생회장 할 시절에 이 원내대표는 학생 운동권의 전설이었습니다. 6월 항쟁을 주도해 이 땅에 공고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기여한 중심축이었죠. 흔들림 없이 진보를 이야기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평화·통일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그런 이인영이 좋았고, 그 가치에 동의했기에 지금까지 그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키즈’라고 불리고 계십니다.
▲제게 이인영 원내대표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제게 큰 산맥으로, 그의 가치와 신념은 저를 지탱해주는 뿌리입니다. 우리 정치권에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지만, 자신의 신념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정치인은 드뭅니다. 달콤한 유혹에 빠질 수도 있고, 지름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오직 자신이 세운 가치로 한 길만 걸은 정치인이었습니다. ‘지도자 이인영’을 따르며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이인영 키즈’ 울산 울주에 출사표
정치학 박사로 대학서 정치 강의

-정치학 박사로 대학서 ‘정치’를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대학 강의 첫 시간에 ‘정치란 무엇인가’를 가르칩니다. 정치의 본질은 우리 공동체가 반성과 성찰을 통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통해서 희망을 봐야 하고, 정치를 통해서 위안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이 옳은 정치입니다.

-정치의 중심인 국회서 바라 본 정치권은 어떠셨는지요.
▲반대를 위한 반대와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마저 상실된 패륜적  정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치인지, 이래도 되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보다 나은 길로 나아가는 방향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외치는 정치는 자성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상택 박사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상택 박사(사진 왼쪽)

-한국 정치의 한계나 문제점이 있다면요.
▲첫째, 책임성 결여입니다. 국회는 본업은 입법입니다. ‘노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20대 국회는 법안 처리율이 30%로 특히 심각합니다. 정치적 공방은 할 수 있지만 일은 해야죠. 국민들이 본업을 내팽개치고 광장서 마이크 잡으라고 국회의원 월급을 주는 게 아닙니다. 민생을 외면한 채 광장서 자신들의 정치적 득을 위한 투쟁만 고수한다면 국민들은 그들을 실업자로 만들 겁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요.
▲젊음의 결여입니다. 우리 국회는 늙었습니다. 20대 국회 50∼60대의원이 83%입니다. 주요국 국회의원 40대 이하 비율은 덴마크 41.34%, 일본 8.39%, 미국 6.67%, 한국 0.66%로 최하위입니다. 4차 산업혁명, 청년실업, 청년주거 빈곤, 교육공공성 등 청년 세대들의 이해와 요구가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는 시점에 이를 대변할 젊은 정치인이 드뭅니다. 젊은 정치인들의 진입은 이제 시대적 요구로, 기존 정치권이 이를 수용해야 합니다.

-울산 울주군서 내년 총선 출사표를 내셨습니다. 참모가 아닌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도전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인생은 언제나 도전의 연속입니다. 정치신인으로서 현실정치의 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오직 울주군민만 보고 가겠다는 저의 신념이 있기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울주군이 새롭게 발전돼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저를 던져 보려 합니다.

-울주군의 발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선 울주군은 풍요로운 자산에 비해 뚜렷한 색깔, 브랜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의 유려한 산악 경치와 반구대 암각화의 선사 유적을 지니고 있지만 스위스의 인터라켄이나 경남 고성처럼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이 가진 강점을 살려내어 브랜드화시킬 참신한 도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회·지역에 젊은 활력을”
“새 인물 필요…저를 던진다”

-군민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언양 등 서울주 지역의 경우, 부도심으로 지정돼 KTX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긴 하나, 당초 계획과 달리 진척이 없어 군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범서 등 중울주 지역은, 울주서 가장 젊은 인구와 많은 학생들이 살고 있지만, 교육 서비스 부족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온산, 온양 등 남울주 지역은, 심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충분한 인프라와 도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지 못해 거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발로 뛰고 들은 소중한 의견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울주군의 발전 방향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강점이 있다면요.
▲젊음과 새로움입니다. 젊음은 열정과 역동성입니다. 울주군이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저 같은 역동성이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생동감 있고 생명력 있는 사람이 지금 가장 필요합니다. 또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16년의 익숙함으로 변화를 이룩할 수 없습니다. 신선하고, 창발적인 시도로 울주군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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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실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셨죠.
▲정당 및 국회서 쌓은 실무적 경험치와 정치학 박사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졌습니다. 주변부가 아닌 중심부서 일을 했습니다. 실력을 겸비한 일꾼이라는 것입니다. 돌아가는 매커니즘을 아는 사람이 실수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맞는 결과물을 생산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효율적 결과를 내는 루트를 알고 있습니다.

-총선이 8개월 남았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까.
▲8개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은 인지도입니다.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주군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적으로 깊은 고민도 병행하면서 시간을 안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의 기대와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미흡하나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울주군만 믿고 한 길을 가겠습니다.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 했습니다. 젊고, 새로운, 능력 있는 오상택을 지켜봐 주십시오.


<sangmi@ilyosisa.co.kr>

 

[오상택은?]

▲울산 출생
▲성균관대학교 정치학 박사
▲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별보좌관
▲현) 성균관대학교 좋은민주주의센터 선임연구위원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전)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