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추진한다”
“(국회폭혁 방지법이) 장래 한나라당에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추진해야 한다. 어느 포럼에 갔더니 국회폭력 방지법이 장래 한나라당에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겠냐고 걱정하더라. 그동안 불체포 특권, 사법부의 소극적 태도 때문에 일반 형법이 국회 내에서 거의 쓸모가 없어졌다”며 국회폭력 방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
“1% 부자만을 위한 특권정책”
“청와대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의 ‘부위경정’을 선정했는데 이 정권의 부위경정은 1% 부자만을 위한 특권정책과 대다수 국민을 깔아뭉개는 오만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도탄에 빠뜨리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이명박 정부가 국민갈등·분열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주장하며.
-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내 사람 고집하면 잘못된 인사 되풀이”
“내 사람을 고집하는 잘못된 인사가 두 번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국정 쇄신을 위해 청와대 개편과 개각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전 정부의 인사라도 발탁할 수 있는 탕평인사가 필요하다”며 청와대 개각설과 관련해.
- 전지명 친박연대 대변인
“경제라는 건물 자체 날리는 테러행위”
“(박씨는) 개인의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경제테러범’으로 전 국민이 살고 있는 경제라는 건물 자체를 날리는 테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일을 했다. 외환위기라는 폭탄물을 해체하는 현장에 기름을 붓고 성냥불을 긋는 행위다. 대한민국 경제 기반과 수조원의 자금이 투자되는 경제 위기에 더 큰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거짓말에 대해서는 지나가는 거짓말과 경종을 같이 할 수 없다”며 미네르바 박씨를 경제테러범으로 지칭하고 해당 글을 맹비난하며.
-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
“이명박, 국회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더라. 기업인 출신이라 국회를 집행부 뜻대로 움직이는 주주총회, 이사회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대통령이 국회를 서울시의회 정도로 여길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13일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 정세균 민주당 대표
“당대표, 원내대표 역량 부족”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172석을 확보했는데 국회 운영을 보면 전략이 있는 것 같지 않고 사안이 생기면 우왕좌왕하고 있다. 당 대표도, 원내대표도 역량이 부족하고 리더십이 없다. ‘박중훈쇼’에서 빨간 와이셔츠를 입고 원내대표끼리 어깨동무하고 희희낙락했는데 어떻게 보면 사리분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 아니냐”며 한나라당을 비판하며.
- 김용갑 한나라당 상임고문
“오늘이 만우절이었으면”
“오늘이 만우절이었으면 좋겠다. (조기 개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는데도 개각을 기정사실화해 후임까지 거론되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시점에 보도되고 있는 (개각) 시기나 내용에 대한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 설을 기초로 추측성 기사를 쓰는 것은 120% 오보가 될 것이다. 굳이 이야기하면 설 이후가 될 가능성 많다”며 설 이후 개각설을 언급하며.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국회폭력 사태, 우리 자부심 찬물 끼얹었다”
“최근 국회의 폭력 사태는 우리의 자부심에 찬물을 끼얹었을 뿐 아니라 미래를 불안케 만들었다. 회의실 문을 부수는 해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때리고 제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것같이 아팠다.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활동을 지원하고 이끌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있지 않나 해서 안타깝다”며 지난 12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 이명박 대통령
“MB 펀드 발언, 일기예보 틀린 것일 뿐”
“(‘펀드 사라, 지금 사면 부자된다’는 대통령 발언은 허위사실 유포 아니냐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그것은 일기예보가 틀린 거랑 다를 게 있나. 펀드를 사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 않나”라며 박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며.
- 김경한 법무부 장관
“폭력관행 못 벗으면 정치 미래 없다”
“‘육탄저지(폭력)’가 국민들에게 동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하면 한국 정치의 미래는 없다. 우리 국회에는 독재정권 하에서 소수 야당이 다수 여당에 저항해 불가피하게 육탄저지를 했던 관행들이 잠재적으로 남아 있다. 우선 여야가 국회가 난장판이 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국회법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된다”며 최근 국회 폭력 사태를 비판하며.
- 박관용 전 국회의장
“누구 때문에 국회열었는데”
“국회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폭력을 휘둘러 온 세상에 ‘아프리카만도 못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도 의기양양하게 축배의 잔을 들더니 임시국회 첫날부터 부부동반으로 해외 골프여행을 떠나다니…. 누구 때문에 열린 1월 임시국회인데 첫날부터 골프외유를 떠나는가”라며 민주당 골프외유를 떠난 것에 대해 비판하며.
-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DJ, 가만 좀 계시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10년간 왜곡된 남북관계를 이끌어온 당사자다. 제발 좀 전직 대통령들은 가만히 계시는 게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된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에 엄중 경고할 입장이지, 북한을 대변할 입장이 아니다. 대통령은 비록 전임 대통령이 해놓은 것이라 해도 공동선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정 변경할 책무가 있는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국회, 마음속에 신뢰라는 더 큰 법”
“입법부인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당연히 법을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개개 법률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속에 신뢰라는 더 큰 법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만 진정한 법치가 가능하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도 있고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권이 사심을 버리고 국민만 바라보면서 노력한다면 결국 국민도 다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1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법률소비자연맹 주최 ‘대한민국 법률대상 시상식’에서 입법부문 상을 받은 뒤 인사말에서.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한국 민주주의 역주행 중”
“최근 한국의 민주주의가 역주행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려면 이명박 대통령은 6·15와 10·4 선언을 인정하고 북한도 이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지해야 한다”며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 김대중 전 대통령
“미디어산업법 등 경제 살리기는 MB약법”
“미디어산업법 등 주요 쟁점법안은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살리기 위한 MB약법이다. 재벌의 방송 장악 등 외부에서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당처럼 따뜻한 남쪽에서 골프라도 쳐야 하는데 이 추운 날씨에 다들 고생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국토에 망치 소리가 울려퍼져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엉뚱하게 국회에서 해머 소리가 들렸다”며 국회 폭력사태를 비꼬며.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대통령 정치 비판한 건 잘못”
“정치불신에 대한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다며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를 비판한 것은 잘못”이라며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충남 홀대할 시간도 없다”
“총선 이후 야당의원 일색인 충남 국회의원들이 무슨 행사 때면 이명박 정부가 충청남도를 홀대한다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충남을 홀대할 이유도 시간도 없었다”며 지난 15일 천안시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기축년 신년교례회 및 정책설명회에서.
- 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
“롯데 불매운동으로 번질 수도”
“재벌과 정권의 도덕성 시비로 이어지고, 롯데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지 않을 수 없다. 제2롯데월드 문제는 국민을 우롱하고, 군을 모욕하는 것이다. 15년간 군이 일관되게 원칙을 지켜 반대해 왔지만 공군참모총장을 해고해 군을 비겁하게 만들고, 군인의 도덕성을 상실케 했다. 집을 짓기 위해 활주로를 바꾸는 정부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 동창과 동문들을 사랑하고, 재벌을 너무 사랑하다 군과 국민을 버렸다는 소리 듣기 알맞다”며 제2롯데월드 신축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폭력 저지른 의원 국회 떠나야 할지도”
“지난번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해 폭력을 저지른 몇몇 국회의원은 국회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다시는 국회 폭력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또 중앙 당직자로서 법안을 깔끔히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법안이 떳떳하지 못해서 처리되지 않은 건 아니다. 한쪽에서는 (이들 법안을) `MB 악(惡)법’이라고 하는데, 실은 그게 아니라 경제를 살리는 ‘경제 약(藥)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폭력 및 MB법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며.
-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조폭에 둘러싸인 심정”
“한나라당은 나를 희생양으로 삼아 국회법 개악을 위한 명분을 축적하고, MB악법 처리 실패에 따른 당내 분열을 무마해 2월 임시국회에서 MB악법 2차전을 치르려고 하고 있다. 길가다 조직폭력배에 둘러싸인 심정이지만 순순히 지갑을 빼앗길 생각은 없다”며 임시국회에서 발생했던 물리적 충돌에 대해 사과하며.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