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양학선, 6년 만에 국제대회서 우승
체조 양학선, 6년 만에 국제대회서 우승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9.03.21 14:19
  • 호수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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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대회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도마 양학선 선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도마의 신’ 양학선(27·수원시청)이 국제대회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양학선은 지난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대회 도마 결선서 1·2차 시기 평균 14.970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13년 벨기에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결선 1차 시기서 자신의 고유 기술인 ‘양1’(난도 6.0)을 성공시켰고, 2차 시기에서는 ‘스가하라 트리플’(난도 5.6)을 깔끔하게 해냈다.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가 1·2차 시기 평균 14.833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이 14.766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돌아온 ‘도마의 신’
종목별 월드컵 도마 금메달

양학선은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정복했다.

그러나 이후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긴 슬럼프에 빠지며 2016 리우올림픽과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시상대에 오른 양학선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시상 직후 대한체조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6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다른 선수들도 잘했으나,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의 지시를 잘 따른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남은 카타르 대회서도 열심히 하면 호성적이 따를 거라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을 조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도쿄올림픽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