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본회의장 점거 당시 전 의원 모습 공개
“민주당보다 저작권 4년 앞선다” 한나라당 비판
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민주당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1박2일’로 비유한 것에 대해 지난 2004년 본회의장을 점거하며 잠든 전 의원의 사진 공개했던 것.
실제 진 교수는 “세상에, 강호동의 1박2일 출연은 전여옥 의원이 먼저 하셨더라”며 “(2004년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 농성때 전 의원이 담요를 걸치고 잠든 사진을 발굴해 공개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저렇게 곤히 잠든 모습을 보라. 지금 저것이 지중해 지방의 시아스타(낮잠)가 아니라면, 저게 1박2일의 원조일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그는 “2004년이라니까, 민주당보다 저작권이 한 4년 앞선다. 또 그 날이 12월31일이었다고 하니, 1박2일 2004년 송년특집이었던 셈”이라며 “그보다 조금 앞서 당시 한나라당은 국회점거를 9박10일이 아니라, 13박14일 동안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