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문화부
  • 승인 2018.12.17 13:58
  • 호수 11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시마 노부요리 저 / 반니 / 1만3500원

금세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결국에는 항상 걱정거리를 떠안게 된다. 아주 사소한 일인데도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늘 자신감이 없고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기 일쑤다. 그래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처럼 불안을 쉽게 느끼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대개 부정적인 생각 습관이 있다. 상대방이 자신의 예측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심리를 자기 멋대로 추측하며 과대망상하는 부정적 사고가 켜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끊임없이 속단하고 불안의 원인을 자신으로 돌린다. 다른 사람의 불안을 자신의 불안으로 착각하기도 하며, 타인이 나와 같지 않다는 생각에 늘 긴장된 상태로 지내기 때문에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집중력을 잃고 만다. 또한 타인을 좋은 사람 아니면 나쁜 사람으로 극단적으로 나누기 때문에 적대시하거나 피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 책은 이처럼 자신에게 불안에 취약한 부정적 생각 습관이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제안한다. 책의 내용에 따라 자신의 불안을 직시하게 되면, 더 이상 자신을 탓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무리라는 생각에 발목을 잡고 있던 일에도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능력을 제한하고 있는 불안감을 떨쳐 버리면 엄청난 속도로 전진할 수 있다. 저자는 ‘불안감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불안감에 속박돼 있었는지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한다. 

걱정을 잠재우는 자기 암시로 뇌의 불안 스위치를 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지 못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러한 사람들은 하나의 사고를 다음 사고로 변경하는 뇌 부위가 너무 활발한 나머지 사고를 제대로 전환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하거나 자기 생각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고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남아 실패한 것만 머릿속에서 되풀이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불안 해소법으로 자기 암시를 착안한다. 자기 암시는 뇌 속에서 반복해 생성되는 불안감을 간단하게 전환하는 편리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현대인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불안을 해결해주는 암시 메시지가 담겨 있어 우리가 사고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암시 메시지 중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암시의 말을 찾아 외워보면 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여유까지 생긴다.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불안할 때마다 펼쳐볼 수 있는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