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짬뽕의 배신 설왕설래
<와글와글NET세상> 짬뽕의 배신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8.12.11 11:17
  • 호수 11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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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비싼 오징어 들어 있더라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짬뽕의 배신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스티커
▲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스티커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 적발된 오징어는 모두 22t 대부분 전국 중식당에 들어가 짬뽕 재료로 쓰였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대량 유통한 경남 사천의 대형 수산물 가공·유통업자(2개사, 5)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품귀 현상

남해해경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 초 국내산 오징어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중국산 오징어를 저가에 수입한 후 원산지를 속여 가공·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특히 중국서 부산으로 수입된 오징어 물량이 경남 사천 지역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확대했다.

AS씨와 BW씨 등 5명은 원산지: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박스를 포장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손쉽게 속여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수사 결과 경남 사천의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A사 관리부장 S(64) 2명은 지난 10월 한 달간 중국산 오징어를 가공해 만든 오징어 할복 제품’17t(출하가격 약 13000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식재료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경남 사천의 B사 관리팀장 W(53) 3명도 지난 9월 중순경부터 2개월간에 걸쳐 중국산 오징어를 가공해 오징어 칼집몸살 제품’5(출하가격 약 4900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전국 유명 중식당 체인점에 짬뽕 원료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국내 오징어 자원 감소와 어획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원산지 둔갑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국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장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
대부분 전국 중식당 들어가 짬뽕 재료로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어쩐지 오징어 비싼데 짬뽕에 들어있더라’<size****> ‘그냥 자장면 먹자’<gun7****> ‘중국 재료들이 워낙 싸니까 몰래 유통되고 있는 곳들 수두룩할 거임’<dccd****> ‘나쁜 놈들, 진짜’<mew8****> ‘하루 이틀이냐 어디?’<wwdb****> ‘아직도 원산지로 장난치는 범죄가 있다니 참 씁쓸하네요’<10ta****>

먹는 거 갖고 장난치면 그냥 구속시켜라!’<bb26****> ‘이런 건 진짜 강력처벌 해라’<umwa****> ‘근데 국내산 맞을 듯우리 영해에서 밥 먹듯이 조업하니까’<crea****> ‘벌금이 싸서 벌금을 내도 수익나는 게 문제’<apoz****> ‘어차피 같은 바다에서 잡는 거니 국내산, 중국산이 무의미하겠지만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기 전에 뭔 짓을 했을지 믿을 수가 없어서’<sa10****>
 

저런 놈들 때문에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오징어 잡으러 오는 거잖아’<bery****> ‘중국산이면그게 오징어가 맞는지 성분 검사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01va****> ‘다른 나라는 모르겠는데 중국 건 안 먹습니다’<nebu****> ‘중국산이 20%밖에 싸지 않구나. 오징어가 중국 사람한테 잡히면 중국산, 한국사람한테 잡이면 한국산누구한테 잡히냐에 따라 몸값이 달라지네’<gago****>

중국에서 잡고 국내에서 가공하면 국내산 아닌가?’<02lo****> ‘중국산 오징어 씹을수록 뭔 냄새가 나고 그러더라왜인가 했더니 세제로 오징어를 빤다는’<note****> ‘중국인들도 먹지 않는 저질급만 요구해서 사오는 것은 죄다 한국 사람들’<ippi****> ‘천지가 가짜다. 아예 국산이란 말 자체를 믿지 않는다’<ok45****>

후쿠시마산이 더 문제 아닌가?’<rscr****> ‘중식뿐만 아니라 일식집도 전부 중국산 쓴다’<dhkd****>

가격 급등

사진 속에 있는 HACCP 인증마크가 더 어이가 없네요. 원산지라는 기본적인 것부터 속이는 업체가 대체 어떻게 인증을 받았을까요. HACCP 인증에 대한 허점과 관리 허술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네요. HACCP 인증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 또는 사후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nosu****>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전국 최초’ 군산 짬뽕거리
복성루, 지린성, 빈해원, 영화반점, 홍영장, 서원반점

전국 최초로 군산에 짬뽕거리가 생긴다. 군산시는 15억원(국비 75000만원 포함)을 들여 짬뽕거리를 만들기 위해 국비를 요청한 상태다.

시는 예산을 확보해 짬뽕거리를 지정하고 짬뽕의 날을 만들 계획이다.

전국적인 명소인 옛 도심권, 시간여행마을 등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 짬뽕은 군산에 정착한 중국 화교들이 1960년대 초마면에 해물, 고기,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광객들이 짬뽕을 맛보러 군산을 찾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