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믿고 따라와” 동창 속여 수억 가로채
“나만 믿고 따라와” 동창 속여 수억 가로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12.06 16:35
  • 호수 11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동창을 상대로 수억원의 사기를 친 뒤 해외로 도주한 40대가 국제공조수사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4일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고교 동창 B씨에게 “내 친인척이 음식점 경영 컨설팅 업체를 운영한다. 지점을 오픈할 예정인데 2억원을 투자하면 매월 300만원의 수익금과 지분 50%를 보장하겠다”고 속여 7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5월 B씨가 자신을 고소하자 홍콩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여권무효화를 신청하는 등 지명수배에 나섰고, 그의 소재가 발견되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베트남서 강제 추방된 A씨의 신병을 인천공항서 넘겨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피해금을 해외 도박 등에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