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훈 모건스탠리 지사장 “바보야, 못 알아들어?”
정회훈 모건스탠리 지사장 “바보야, 못 알아들어?”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8.11.09 09:03
  • 호수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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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훈 모건스탠리 지사장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정회훈 모건스탠리PE 한국 지사장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회훈 모건스탠리라이빗에쿼티(FE) 한국 지사장이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정 지사장이 운전기사 김모씨의 인격을 무시하는 듯 한 폭언과 물건을 던지는 등의 갑질 행위 주장이 폭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정 지사장이 김씨에게 “아니, 이 바보야, 왜 이렇게 말을 못 알아들어, 너”, “내가 ▲▲▲병원이라고 얘기했잖아, 지금. 너 지금 장난하니, 나랑?”, “너 내가 마지막 경고 줄게. 내 말 제대로 안 들으면 이제 일 그만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다른 직원에게 고성과 욕설을 하는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김씨는 정 지사장이 “처갓집에 가서 김치를 가져다가 와이프한테 건네줘라”, “장인어른의 중고차량을 주말에 쉬는 날 가서 팔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봐라” 는 등의 개인 용무에 대한 일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교통법규를 수시로 어기라는 지시도 내린 내용도 폭로됐다.

운전기사에 폭언 물의 
직원에 욕설도 공개

또 정 지사장은 자신의 부인에게 현재 위치를 사실대로 알려줬다는 이유로 운전 중인 김씨의 휴대전화를 가져갔으며 결국 “이 XX가 진짜. 야, 니가 전화해. 아, 짜증나”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김씨는 입사 9개월 만에 회사를 퇴사하면서 만 1년을 채우지 못해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최근 그는 정 지사장에 갑질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정회훈 측은 “회사 규정상 개인적으로 언론과 접촉할 수 없다”며 사실관계에 다른 김씨에 주장에 대해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의사를 전했다.

정 지사장은 2006년 모건스탠리PE에 입사해 본부장과 지사장으로 영전해 현재는 모건스탠리 한국지점 최고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놀부, 전주페이퍼 이사로 직함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