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무조건 돈이 남는 예산의 기술
매달, 무조건 돈이 남는 예산의 기술
  • 문화부
  • 승인 2018.11.06 09:47
  • 호수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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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메캄 저 / 청림출판 / 1만4500원

매달 수입이 있어도 매달 적자인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벌어도 수중엔 남는 것이 없고, 매달 나갈 카드 값을 계산하고 나면 텅텅 빈 통장 덕분에 스트레스만 늘어간다. 월급날만 손꼽아 기다리다 보면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이런 의문에 종지부를 찍어줄 책이 나타났다. 믿을 수 없겠지만 8평짜리 방에서 부부 총 수입 200만원으로 시작해 여섯 아이를 키운 세계적 예산 앱 CEO 제시 메캄이 알려주는 돈 관리법 <매달, 무조건 돈이 남는 예산의 기술>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당신이 돈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에 있다”라고 한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부를 축적하는 방법뿐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시작은 간단하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돈을 파악하라. 그리고 자신만의 예산을 세울 수 있는 네 가지 원칙에 주목하라. 이 원칙을 따라 자신이 원하는 부를 그리며 예산을 세운다면 통장에 돈이 점점 쌓이는 마법 같은 일을 경험할 수 있다. 
▲첫째 원칙, 돈마다 역할을 맡겨라: 우선 통장 잔고를 확인하라. 그리고 지난 몇 개월간 당신의 돈이 들어오고 나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해라. 기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돈,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적절한 곳에 돈을 분배하라. 
▲둘째 원칙, 실질적인 비용을 받아들여라: 인생에는 늘 변수가 생긴다. 예측 가능한 비용과 불가능한 비용을 구분해 실질적인 예산 관리를 세워라. 
▲셋째 원칙, 유연하게 대처하라: 예산 계획대로 실천하되 반드시 이 계획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경제적 위기가 닥쳤을 때는 우선순위를 조정해 유연하게 예산을 수정하면 된다. 
▲넷째 원칙, 돈을 묵혀라: 통장 속 돈이 얼마나 입금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돈이 오래오래 머물러서 최대한 나이 들게 하라. 돈이 나이 들수록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부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 책에는 위의 네 가지 원칙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무엇보다 다른 재테크 도서와 달리 유연성을 강조함으로써 내게 맞는 돈 관리 시스템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하여 자꾸만 돈 관리에 실패하는 사람도 결국에는 놀라운 효과를 보게 된다. 
다른 책들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한 푼도 잘못 새어서는 안 된다는 강박감 따위는 없어도 된다. 우선순위에 따라 원하는 곳에 자신의 소중한 돈을 써라. 그러면 내게 맞는 돈 관리 시스템이 저절로 통장 잔고를 불려줄 것이다. 
저자의 강연을 듣거나 예산 앱 와이냅을 다운받아 실제 사용한 사람들은 나이, 집안 상황, 통장 잔고, 연봉 모두 달랐다. 그러나 저자의 도움을 받아 가계부를 쓰고 예산을 관리함으로써 빚이 많았던 사람은 빚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벗어나 노후 대책까지 세우게 됐으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해고를 당한 사람도 미리 마련한 비상금 덕분에 경제적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물려받은 부동산이 없어도, 알짜 주식이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