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케이블 채널 엠넷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와이드 연예뉴스>의 단독 MC로 낙점돼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박지윤은 엠넷의 1기 공채 VJ 출신으로 5년여 <와이드 연예뉴스>를 진행한 터줏대감 이기상의 후임으로 <와이드 연예뉴스>의 안주인이 됐다. 기존 남녀 MC의 포맷을 깨고 홀로 진행하게 돼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윤은 “혼자 진행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기대가 더 크다”면서 “두 사람이 진행하는 기존 포맷에 익숙해진 시청자들도 많고 이기상 씨가 너무 잘해주셔서 부담도 있지만 확실히 변화된 모습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전엔 KBS라는 채널 성격에 맞춰 방송을 하다보니 고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란 사람은 그대로다. 박지윤 스타일의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와이드 연예뉴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엠넷의 간판 프로그램으로서 이 자리의 MC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엠넷을 대표하는 얼굴로 상징되어 왔다. 때문에 엠넷 측은 단독 MC를 맡은 박지윤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개편과 더불어 단독MC체제를 선택했다. 박지윤은 아나운서였던 경력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의 단독 MC와 함께 요일 별 대대적인 기획 개편으로 새 단장한 <와이드 연예뉴스>는 오는 1월5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