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비의 독자운세풀이

여. 전미경 1978.9.26. 인시생

문>결혼도 못하고 세 번의 연애에 실패하여 이제 지쳐있어요. 비관과 불안이 겹쳐 과연 저의 인연이 있는건지. 그리고 낙태수술 경험이 있는데 아기를 낳게 될지요.

답>양은 화개운이 있어 외로움에 약하며 바람기가 많습니다. 성격은 밝고 건전하나 운의 성분이 난잡하여 남자관계가 계속되며 모두 악연으로 변질되어 사고가 계속됩니다. 우선 마음정리부터 하세요. 그리고 자신을 관리하는 작심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호기심과 유혹은 분명 불행이며 제 2의 불행을 만듭니다. 내년까지는 이성 관계를 완전히 차단하고 미래준비에 몰두하세요. 직장운은 매우 좋습니다. 간호사직은 평생 천직이며 대학원의 뜻은 계속 살리세요. 그동안 남자관계로 공부가 중단되었으나 학운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의 호기를 잡으세요. 인연은 범띠 중에 있으며 2010년에 만납니다. 자녀는 둘입니다.


남.서상국. 1964.8.22 술시생

문>지난 과거사가 실패와 아픔뿐입니다. ?기는 경제와 아내와의 불화로 술에 의존하고 방황하고 있어요.

답>귀하는 술에 의지하는게 아니라 술로 인한 화근과 불행이 주 원인입니다. 귀하는 운세에 화운이 약하고 혼란스러워 술을 가까이하여 패망하고 결국 패가망신으로 이어집니다. 사업실패, 부인과의 문제 등을 총 망라하여 과음과 폭주의 절제가 없는 탓과 운세 역시 불운과 악운이 겹쳐 쾌락과 낭비에 속수무책입니다. 이제 정도를 넘어 건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치매 등 정신질환입니다. 지금 시급한 것은 전문의의 손길입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건강회복에 우선하여 생명을 지키세요. 후천운에 단명운이 있어 술을 끊지 않으면 곧 한계를 맞이합니다. 다행히 현모양처인 부인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내조에 힘입어 구사일생 연명하나 2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여. 안지선. 1980.9.16.인시생

문> 79년 2.17 오시생인 남편과 직장관계로 주말부부인데 요즘은 핑계로 잘 오지도 않고 느낌이 이상해요. 여자가 생긴게 아닌가요.

답> 의심하지 마세요. 잘못된 오해입니다. 남편은 연구직으로 미래의 꿈을 펼쳐가는 성실함과 건전함은 변함이 없으며 오직 부인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바람 피지 않습니다. 늘어나는 업무와 책임감이 철저하여 인내와 끈기로 버티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부인의 오해로 잘못된 장벽을 만들 뻔 했습니다. 남편을 믿고 오해를 씻어내고 오히려 격려와 힘을 주세요. 2년이면 두 분이 합쳐 안정과 행복이 시작됩니다. 금년에는 출산으로 식구가 늘고 부인의 업무도 자리를 옮겨 안정을 찾습니다. 부인은 회계사 자격시험에 뜻을 계속 지키고 2년 이내에 합격합니다. 자녀는 금년에 이어 2010년의 출산으로 둘입니다. 인생은 작은 부분도 소중합니다.


남. 송창기. 1971.12.4.유시생

문>생활고에 시달리는데다 70년 2.3 인시생인 아내마저 별거를 원해 고민입니다. 아주 헤어지는게 아닌지 이혼이 현명하다면 결정짓고 싶어요.

답>부인은 별거를 원하는 게 아니라 귀하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입니다. 별거를 시작으로 결국 이혼으로 이어져 두 분의 인연은 다시 이어지지 않습니다. 부인은 무조건 귀하의 곁을 떠나고 싶어하며 내년에는 완전히 결별하게 됩니다. 피차 연분이 아니니 빠른 결정이 현명하며 각자 재혼으로 다시 행복을 찾습니다. 귀하는 성격이 곧고 고집이 세나 악성이 없어 교양이 있고 인간관계는 좋습니다. 성격이나 처세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금년을 마지막 고비로 경제에 시달리나 내년에는 안정을 찾습니다. 미곡상 또는 농산물 유통업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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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