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당선 무효가 결정됐다. 이무영·이한정 의원 당선 무효가 바로 그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내년 4월 재보선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검찰은 지난 4월 총선이 끝난 뒤 국회의원 당선자 101명을 입건, 34명을 기소했다. 또 현재까지 1심과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은 의원은 이무영·이한정 의원 이외에도 13명이 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물급 정치인들의 복귀설이 또 다시 나오고 있다. 18대 총선 당시 거물·중진급 인사들의 낙선·불출마가 많았던 것. 한나라당에서 박희태 대표는 공천을 받지 못했고 이재오·이방호 전 의원,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복귀설’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한나라당·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높음에 따라 공천 단계에서 적지 않은 잡음도 예고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가 끝난 이후 ‘큰 일’을 치를 것이라는 말들이 나옴에 따라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