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최고위원 등과 함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주요 정책을 경기도가 아닌 서울에서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제 김 지사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친 광교신도시의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와 함께 광역 자전거 도로 및 보행 그린 웨이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행보는 대권을 위한 외연 넓히기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의 측은 “행사의 홍보 효과를 위해 서울에서 하는 것”이라며 대권행보로까지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