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8개월 내내 권력기관 동원
“권력기관 총동원하는 행위는 지나치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일 “이명박 정부가 전 정부를 망신주려는 의도로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던 것.
안 최고위원은 “현 정부가 지난 8개월 내내 권력기관을 동원해 전 정부 인사들의 속치마를 들춘 이유는 ‘너희도 어쩔 수 없다’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참여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사람들이 하나 같이 금융 감독기관으로부터 계좌추적을 당했다는 통지서를 받고 있다. 과거 자신들의 과오와 부패를 물타기 하기 위해 권력기관을 총동원하는 행위는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청와대에 앉아서 수천만원씩 받아먹는 게 권력형 비리”라며 “우리에게는 그런 결점이 없기를 바란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