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돌려주려 했지만 문제없어 받았다”
“3억원 이외 나머지 돈 무관” 주장
세종증권 매각 혐의로 구속된 노건평 씨가 입을 열었다. 노씨의 변호사는 노씨가 3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던 것. 그러나 나머지 돈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씨의 변호인인 정재성 변호사는 “노씨는 정화삼 씨의 동생 광용 씨가 세종증권이 농협에 넘어간 뒤 3억원을 가져와 돌려주려 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해 받았다”며 “인수계약이 체결된 뒤 정씨 형제가 홍기옥 세종캐피탈 대표에게 성공 사례금 명목으로 20억여원을 받은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씨는 지난 2005년 3월 로비 착수금조로 지인인 이모씨를 통해 받은 1억원은 사업상 돈거래일 뿐 로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