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는 연예인들의 높아진 위상과 맞물려 노출의 무대가 레드카펫으로 옮겨지고 있다. 식전 행사로 주로 열리는 레드카펫 나들이는 연예인들이 노출 맵시를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영복보다 노출의 강도는 약하지만 가린 듯 다 보여주는 은근한 드레스 자태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기 때문이다.
매일 인터넷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유명인사)들의 드레스 자태도 이같은 열풍에 은근히 한몫하고 있다.
특히 호텔 재벌의 사고뭉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은 어느 장소에서나 허리에 오른손을 얹고 턱을 비스듬히 치켜든 특유의 오만방자한(?) 포즈로 유명하며 국내 연예계에서도 힐튼 정도는 아니지만 레드카펫에만 서면 마네킹처럼 고정된 자세를 연출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