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의원 “교육위원에게 압력했다” 주장
전화통화 ‘인정’… 일부 청와대 개입설까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구설수에 올랐다. 교육위원 압력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실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한 서울시 교육위원은 국제중 재심의가 있는 날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국회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화 한 통으로 보류에 무게를 실었던 교육위원들이 동의안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증언했다”고 밝혀, 교육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정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인데 정치활동은 현안에 대해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당사자를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 이는 정 의원 스스로 교육위원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 실세와 청와대가 개입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