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키워드로 알아본 2018 국정감사 전반전
<일요시사TV> 키워드로 알아본 2018 국정감사 전반전
  • 배승환 기자
  • 승인 2018.10.16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이부터 백종원까지…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8 국정감사가 오늘로 6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정부가 한 해 동안 일궈놓은 정책과 성과들을 검증하기 위해, 국회는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일요시사에는 국정감사에서 6일 동안 있었던 굵직한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키워드 하나. 벵갈고양이
경계심 가득한 눈의 벵갈고양이.

근데 왜 국정감사에서 네가 나와?

지난 9월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 문제를 언급하겠다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참고인… 아니, 참고묘로 데려온 것입니다.

김진태 의원: “(사살된 퓨마와) 아주 비슷한 것을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 그거(?)는 그냥 안 가져 왔습니다”

고양이: “저는요?”

김진태 의원: “불쌍하지 않습니까,  저 퓨마?”

고양이: “그러니까, 저는요?”

벵갈고양이, 귀엽기는 했지만 동물 학대의 본질을 잊은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질타가 있었습니다.


키워드 둘. 선동열
이번 국정감사가 떠들썩했던 또 하나의 이유

문화체육부 등에 대한 감사에 선동열 감독이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인데요.

선동열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된 건 "특정 구단의 청탁을 받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선동열 감독이 특정 선수를 병역면탈용으로 끼워 넣은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번 국감 이후 상황이 조금 다르게 흘렀습니다.

국감을 지켜보던 국민들이 선동열 감독에게 질문하는 의원들의 태도에 문제를 지적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선동열 감독: "(전) 소신있게 뽑았고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그래서 우승했다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 우승이 뭐,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죠?”

강도 높게 비난이었지만,
질문에 알맹이가 없었다?

이시각 손혜원 의원의 위키백과가 현 상황을 잘 보여주네요.
 

키워드 셋. 백종원
이번 국감의 스타는 더본코리아의 대표 백종원

백종원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는데요. 사실상 외식업 강연에 가까웠습니다.

그동안 외식업계에 사업을 운영하며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몇 가지 살펴보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저희 가맹점주들이 똑같은 자영업자들입니다. (가맹점) 점주분들한테 정말 죄송한 게 점주분들이 요즘 굉장히 위축되어있어요"

"프렌차이즈 지점 하는 게 무슨 죄를 지은 건 아니잖아요? 자기가 독학이 안 돼서 본사에 기대서 도움을 받아서 하는 건데, 어떻게 보면 일반 매장보다 돈이 더 들어가는 거고…"

"이게 자유경쟁 시대에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먹자골목하고 골목상권하고 자꾸 헷갈리시는 게 큰 문제입니다. 권리금 2억 1천만원을 내는 정도가 영세상인은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그걸 가지고 골목을 파괴한다고 하니까, 먹자골목에 들어와서 경쟁하는 건데…"

"저희는 사실 가맹점을 잘 키워서 가맹점 사장님들이 잘 벌 수 있게 해준 것뿐인데, 대체 뭔 잘못인지 잘 모르겠고…"

10월 29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이슈가 발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