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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디오픈 결산클라레 저그, 몰리나리 품으로
  • 자료제공: <월간골프>
  • 등록 2018-08-03 18:05:11
  • 승인 2018.08.03 18:06
  • 호수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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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지난 7월23일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제147회 PGA투어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이탈리아인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이자 클라레 저그의 주인이 되었다. 우승상금 21억4600만원. 화제의 현장을 조명했다.

몰리나리는 지난 7월2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우승해 71년 만에 이탈리아에 PGA투어 우승을 안긴 데 이어 디오픈까지 제패해 이탈리아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디오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몰리나리가 처음이다.

사상 최초

악명 높은 커누스티의 매서운 바람과 날씨에 경쟁자들이 줄줄이 몰락하는 가운데 몰리나리는 이날 무려 13개 홀 동안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지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3명 가운데 키스너가 2번 홀 항아리 벙커에 빠지면서 맨 먼저 추락했다. 5번 홀(파4)에서는 스피스와 쇼플리가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스피스는 6번 홀(파5)에서도 러프에서 페어웨이 우드로 무리한 그린 공략에 나섰다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쇼플리도 7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반면 몰리나리는 무려 13개 홀 동안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지켰고 가장 쉬운 14번 홀(파5)에서 투 온 투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또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키스너와 쇼플리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는 5타를 잃어 공동 9위(4언더파 280타)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골프 새역사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을 노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때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11번 홀(파4) 더블보기와 12번 홀(파4) 보기 등 2개 홀에서 잃은 3타를 극복하지 못해 3타 차 공동 6위(5언더파 279타)에 만족해야 했다.

7오버파를 친 안병훈(27)은 공동 51위(4오버파 288타)에 그쳤고 강성훈(31)과 김시우(22)는 공동 67위(7오버파 291타)에 머물렀다.

스캔들로 우즈가 주춤한 사이에 수많은 새로운 골프 스타들이 탄생했지만 골프팬들에게 우즈는 영원한 관심의 대상이다.

비록 우승컵은 몰리나리에게 돌아갔지만, 올해 디오픈의 주인공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였다. 한때 우즈가 선두에 오르기도 하면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대회 주최 측은 디오픈 갤러리가 1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골프장에서 열린 디오픈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셔츠를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선두에 4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했다. 관심은 온통 우즈가 4타 차 역전 우승을 이뤄낼지에 모였다. 갤러리들은 “고우 타이거(Go Tiger!)”를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타이거 우즈의 귀환
사상 최다관중 기록

첫 버디를 잡은 4번 홀(파4)에서 5m 퍼트가 들어가자 우즈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는 잇따라 볼을 항아리 벙커에 빠트렸지만,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조던 스피스 등 앞서 있던 선수들이 무너지면서 10번 홀을 마쳤을 때 우즈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메이저 15승과 PGA투어 80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숨은 공신

그러나 11번 홀 우즈의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지며 갤러리를 맞고 나왔지만, 어프로치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했고 평정심을 잃은 우즈는 이어 12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2개 홀에서 3타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비록 우승을 못했지만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디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려, 톱랭커들만 출전하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획득했다.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8월3~6일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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