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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트렌드> 수제 샌드위치 카페가 뜬다햄버거 말고, 이제 수제 샌드위치다!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 등록 2018-08-03 17:58:56
  • 승인 2018.08.03 18:01
  • 호수 1177
  • 댓글 0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중요 키워드는 웰빙, 간편식, 가성비 및 가심비, 나만의 개성 등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카페, 수익성, 인건비 절감 등이 중요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이 창업시장에서 균형을 이루었을 때 그 업종은 건실한 성장을 하면서 안정적인 창업 일자리가 창출된다. 만약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얼마 못 가 폐업하는 점포가 생기게 마련이다. 

▲‘샌드리아’ 매장

소비자와 창업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업종이야말로 탄탄한 성장을 할 수 있다. 그에 가장 적합한 업종 중 하나로 수제 샌드위치 카페가 꼽힌다. 글로벌 브랜드인 ‘써브웨이’가 점포를 빠르게 확장해나가면서 샌드리아 등 국내 브랜드들도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가파른 성장

샌드위치가 국내 외식 시장에 등장한 지는 꽤 오래됐지만 햄버거에 비하면 그 시장 규모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는 2016년에 200호점을 돌파했고, 작년에 300호점을 돌파해 최근 330호점에 이르고 있다. 건강 콘셉트에 단계별 즉석 주문 방식의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수제 샌드위치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그동안 한국의 간편식 문화는 햄버거가 주도했지만 2~3년 전부터 서서히 샌드위치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웰빙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써브웨이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외식업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코노미’시대는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방송 PPL 등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도 실시하면서 성장의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 본토에서 많은 가맹점이 문을 닫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창업비용의 과다, 로열티 및 광고비 징수의 과다 문제가 최근 한국에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 분위기에 역행하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개인 취향에 맞춰 골라먹는 재미로 사로잡아
샌드리아, 바빈스 등 국내 브랜드도 성장 중 

써브웨이의 급성장은 국내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제 샌드위치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써브웨이에 비해 창업비용과 로열티 등 가맹점 부담금을 크게 낮추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수제 샌드위치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샌드리아’다. 2년 남짓 된 브랜드로 벌써 50호점이 됐다. 써브웨이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창업비용으로 샌드위치 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재료로 만드는 즉석 수제 샌드위치를 콘셉트로 내세운다. 본사 공장에서 반죽하여 공급하는 생지를 발효기에 넣어서 두 시간 이상 발효시킨 상태로 매장에 공급한다. 오븐에 넣어 구우면 점포 내에 구수한 빵 냄새가 진동한다. 샌드리아는 단계별 주문 방식으로 수제 샌드위치를 판매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우선 첫 단계로 빵 5종 중 하나를 고르면, 두 번째 단계에서 15가지 속재료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 마지막으로 커피 및 기타 음료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고객이 단계별로 주문하면 빵과 속재료인 베이컨, 치즈, 에그, 참치, 햄, 불갈비 등을 함께 오븐기에 넣어서 1분30초에서 3분간 돌린 후 신선한 야채와 각종 소스를 얹어 고객에게 내 놓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수제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고객은 각자 입맛대로 총 75가지의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가격 또한 해외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해 요즘말로 가성비와 가심비가 모두 높은 편이다. 샌드위치 단품이 3900~4300원, 커피는 1500원이고 아침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세트 메뉴를 특가로 3500원에 판매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커피 맛도 좋기로 소문 나 커피 매출도 높은 편이다. 

본사는 전국에 제조 및 물류 직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수제 제빵 생반죽, 수제 생고기 패티, 커피 원두 등 모든 원재료를 본사에서 각 가맹점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샌드리아는 1인 창업을 하거나, 피크타임에 아르바이트 한 명만 써서 운영할 수도 있어 최저임금 상승 부담에서도 벗어나 있다. 

▲‘바빈스커피’ 매장

‘바빈스커피’도 인기 있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다. 창업 초기부터 커피에 추가적인 매출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브런치 개념을 도입했다. 햄에그샌드위치, BLT 샌드위치 등 수제 샌드위치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바질을 넣어 만든 카프레제 먹물치아바타, 차돌박이 특유의 야들야들한 식감과 고소함이 토마토, 양파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차돌먹물 치아바타, 일본식 샌드위치인 호밀가츠 샌드위치와 호밀치킨가츠 샌드위치 등 타 브랜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독창적인 메뉴들을 선보이며 창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메뉴 경쟁력은 17년간 커피와 외식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노하우에서 기인한다.

건강식 메뉴

최근 창업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제 샌드위치 카페는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업종은 세분화에 따른 비용의 증가로 원가부담이 올라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또 상권이 좁은 골목상권에 들어가기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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