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열정 육군상과 부합해 발탁
‘탱크’ 최경주가 육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경주는 지난달 18일 충남 계룡대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육군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10월 육군이 주관하고 수도기계화사단에서 열린 ‘탱크와 탱크의 만남’ 행사에서 육군 홍보대사직을 약속했고 이번에 위촉패를 받게 됐다.
최경주는 “내가 살아온 신념과 육군이 추구하는 이념이 잘 맞아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최경주 선수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육군이 추구하는 ‘강한 전사, 강한 군대’라는 육군상과 부합하는 최적의 홍보대사라고 판단돼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이날 ‘탱크! 최경주 프로의 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강연에서 “경쟁이 치열한 PGA에서 7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잡초 같은 근성으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한국인은 성공하기 어렵고 힘이 달린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문도 두드려야 열린다는 생각으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같은 심정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