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박태건, 드디어 장재근 기록 깼다
육상 박태건, 드디어 장재근 기록 깼다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8.07.06 10:34
  • 호수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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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태건(27·강원도청)이 33년 묵은 육상 남자 2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태건은 28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서 열린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서 20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서 장재근이 기록한 20초41을 0.10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이날 남자 200m 예선서 20초32, 준결승서 20초70을 기록한 박태건은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20초5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400m 1인자로 군림한 박태건은 2016년부터 200m에 주력했다.

33년이나 묵은…
200m 한국기록 경신

‘박봉고’서 박태건으로 개명하면서 의지를 불태운 박태건은 올해 목표로 잡은 200m 한국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이날 박태건의 기록은 올 시즌 아시아 랭킹 5위에 해당한다. 박태건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박태건은 “그 동안 노력하며 준비했던 과정이 오늘 33년 만에 새로운 한국기록 수립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더욱 노력해 아시안게임서 20초20대 기록 진입과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태건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새로 쓰는 장면을 현장서 지켜본 장재근 화성시청 감독은 “33년 동안 가지고 있던 남자 200m 한국기록을 박태건 선수가 경신해줘 대견하다. 고맙고, 마음이 뿌듯하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부단히 노력해 한국 육상 단거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