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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최대어 서준원 롯데 품으로
  • 전상일 기자
  • 등록 2018-07-02 14:21:56
  • 승인 2018.07.11 10:19
  • 호수 1173
  • 댓글 0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2019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사상 최초 공개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구단 관계자와 지명 선수, 학부모 및 고교야구 팬 180여명도 참석해 지명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지난달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서 2019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열리고 있다.

‘KBO 신인 1차 지명’은 각 구단 연고지 내 배정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선수를 대상으로 각 구단당 1명의 선수를 우선 선발하는 제도다. 공개 행사로 열리는 건 1차 지명이 생긴 이래 올해가 처음이었다.

KBO는 그간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하는 데 그쳤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공개 행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1차 지명 선수들을 직접 소개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명 순서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인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지명에 포지션은 투수가 압도적이었다. 변우혁, 박수현을 제외한 8명이 투수였다. (김대한은 타자로 지명이 되기는 했지만 투수도 겸하는 선수로, 두산은 아직까지도 투·타 확실한 역할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의 경우 이정용을 제외한 7명이 고졸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BO 정운찬 총재는 “폐쇄적인 기존 방식서 벗어나 공개 행사로 진행한 것은 더 많은 팬에게 사랑 받을 기회를 주려는 취지였다. 지명된 선수들이 명선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롯데]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역시 이번 시즌 고졸 최대어인 경남고 서준원(187cm/95kg, 우투우타, 투수)이었다. 서준원은 이미 고교 2학년 시절부터 차세대 롯데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선수였다.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된 경남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이윤원 단장은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그 선수를 뽑았다. 올해 고교 최고의 투수가 우리 지역에 있어 큰 행운”이라며 당당히 서준원을 지명했다. 서준원도 “사직의 마운드를 밟는 것은 평생의 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최근 좋은 성적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천안북일고 내야수 변우혁(185cm/85kg, 우투우타, 내야수)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정훈 한화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은 “현재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김태균의 고교시절과 비교해 공수 모두 더 낫다. 제2의 김태균으로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고 판단해 이 선수를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단상에 선 변우혁도 “제2의 김태균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LG]

LG의 선택도 눈길을 끌었다. LG 트윈스는 이날 유일하게 대졸 신인인 동아대 에이스 이정용(186cm/85kg, 우투좌타, 투수)을 지명했다. 단상에 오른 LG 김동수 스카우트 총괄은 “미래보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정용을 선발했다. 내년 시즌 팀에 바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의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용도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그저 그런 선수였는데 대학 때 열심히 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 대졸다운 성숙함을 보여 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상 첫 공개 행사 뜨거운 열기
전체적으로 고졸 투수가 압도적

[삼성]

오래전부터 1차 지명이 예견됐던 영·호남의 에이스들도 무난히 지명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홍준학 단장은 “우리의 1차 지명은 이미 10년 전에 결정됐다. 기대대로 잘 성장해줬다. 우리 팀의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북고 원태인(투수)을 호명했다. 원태인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새로 시작되는 삼성 왕조의 당당한 주역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된 경북고 원태인

[기아]

기아 타이거즈의 조계현 단장은 “강한 어깨와 강한 멘탈을 지니고 있는 좌완 투수를 뽑았다”며 주저 없이 김기훈(광주동성고, 투수)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기훈은 KIA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멘트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KT]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kt wiz는 안산공고의 에이스 투수 전용주를 선택했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다. 안정된 투구 메커니즘과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한 좌완 투수로, 미래 kt wiz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SK]

SK 와이번스는 백승건(인천고, 투수)을 선택했다. 단상에 오른 SK 와이번스 염경엽 단장은 “3명의 선수를 놓고 고민했지만 미래의 가치를 고려할 때 백승건의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생각돼 지명했다. 투구 메커니즘이 좋고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백승건도 “김광현 선배님이 롤 모델이다. 최대한 빨리 1군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서울권 전체 1순위를 가진 두산은 휘문고 김대한(186cm/86kg, 우투우타, 투수-외야수)을 지명했다. 두산 이복근 스카우트 팀장은 “투수로서도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타자로서도 매우 뛰어나 오래 전부터 지켜봐왔던 선수”라며 김대한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대한은 “투수와 타자 중 어느 포지션으로 뛸지에 대해서는 구단서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저는 그 판단에 따라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에 1차 지명된 경기고 박주성

[넥센]

넥센 히어로즈는 경기고 투수 박주성(181cm/87kg, 우투우타, 투수)을 지명했다. 고형욱 넥센 히어로즈 단장은 “자랑할 부분이 많다. 140km/h 중후반의 빠른 직구를 던지고 위기 상황서도 담대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강한 멘탈을 지녀 빠른 시간 내에 우리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NC]

NC다이노스는 마산용마고의 내야수 박수현(182cm/83kg, 우투우타, 내야수)을 지명했다. 1차 지명권을 내야수에 쓴 건 2014년 신인으로 광주일고-동국대 내야수 강민국을 택한 뒤 5년 만이다. NC 양후승 스카우트팀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타격 재능이 좋았다. 팀에 공수를 다 갖춘 내야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와, 타격 재능이 있는 박수현을 골랐다”고 밝혔다.
 

<jsi@ap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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