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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립운동 정신 기리며…고려인과 화합의 시간 가져
  • 김해웅 기자
  • 등록 2018-05-31 17:04:44
  • 승인 2018.05.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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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추모비에 헌화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30일, 독립운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 문화센터서 고려인 회장 등 고려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 고려인들을 위문하는 ‘고려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인 노인회 환영공연, 도립국악단 기념공연, 어울림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조국을 떠나 타국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한국의 대중가요를 따라 부르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한민족 같은 뿌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즐겁고도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

행사에 앞서 방문단은 이상설, 최재형, 안중근 의사 기념비를 참배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얼을 기렸다.

고려인들은 가장 오래된 한민족 해외이주의 역사를 가진 사람들로서 비단 극동 지방뿐만 아니라 19세기 말에 이미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한민족의 거주공간을 마련한 개척자들이다.

이들은 일본에 저항하며 독립운동을 선도했고, 소련의 소수민족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구가했다.

김관용 도지사, 고려인센터 방문…지원사업 지속 추진 필요성 강조
이상설, 최재형, 안중근 의사 기념비 참배 및 민족의 얼 되새겨 

1937년 정치 탄압과 강제 이주를 겪었던 다수의 고려인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지 국가서 안정적인 터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고려인 인물로는 러시아의 국민적 가수 빅토르 초이와 러시아 이르쿠츠크지역 3선 국회의원 등 각계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원래 고려인은 중국의 동포들과 같이 조선인이라고 했지만 자신들을 고려인이라고 공식적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서울올림픽 전후로 1988년 6월, 전(前) 소고려인 협회가 결성되면서 부터다.
 

▲ ‘보재’ 이상설 선생 유허비 참배 중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후 1993년 5월 모스크바서 열린 소련 조선인 대표자 회의서 정식으로 소련 조선인의 명칭을 ‘고려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현재 전체 고려인수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우즈베키스탄 18만, 러시아 15만, 카자흐스탄 11만 등 주로 CIS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도 6만5000명 정도다.

경북도는 지방차원의 신 북방정책으로 고려인 대상 봉사활동 사업과 러시아 연해주 및 이르쿠츠크주 고려인 협회와의 정기 간담회사업, 고려인 이주 80주년 정체성 확립 심포지엄 개최 등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선봉에 서주신 고려인 선조들을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려인 선조들의 은혜에 보답해 나가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hea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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