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김부선의 인터뷰가 재조명되며 화두에 오르고 있다.
그녀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 출신의 한 정치인과 잠자리를 즐겨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그녀는 이후 자신의 SNS을 통해 "그 분은 성남에서 거주하는 61년생 남성이다"라고 덧붙여 대중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녀의 폭로에 애꿎은 불똥이 떨어진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에 그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후보 토론회'에서 "그녀와 일면식이 있던 건 맞지만 부적절한 사이는 아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의 해명이 전파를 타며 배우 김 씨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그녀는 앞서 자신이 겪었던 성접대를 폭로한 후, 법적 공방을 치른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했던 그녀는 "성접대 제안을 받았다. 날 술집으로 불러내 대기업 임원을 소개하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와 무관한 사람이 피해를 입으며 결국 고소까지 당한 그녀는 그 해 열린 항소심 공판 자리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연예계 성폭행 관련 얘기를 해달라고 해 용기 내서 나갔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방송을 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정정 인터뷰를 했고, 생방송에 나가 진심 어린 사과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자들에게 그동안 많이 당했다. 만약 유죄를 준다면 정신병을 앓을 것 같다. 공권력과 싸우다 자살할 것만 같다"고 고백해 팬들의 위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