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돌연 귀국 왜?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돌연 귀국 왜?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8.01.12 10:00
  • 호수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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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늘 17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의 이번 귀국은 그간 자신이 집필해 온 책이 당일 출간돼 서점서 독자 사인회와 독자와 저자 간 대화 등의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을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집필해 온 책이 17일에 출간되는데, 출판사가 거기에 맞춰 잠시 귀국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자로서 최소한의 책무가 있어서 서점서의 독자 사인회와 증정용 책 발송 작업, 책 구매독자와의 대화 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대선승리 후 백의종군하겠다며 뉴질랜드로 떠났고 최근엔 책을 쓰며 일본에 머물렀다.

현재는 방학을 맞은 부인(고교 교사)과 함께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지방선거 역할?
“책 때문에” 출간 행사

양 전 비서관은 국내에서 출판사와 협의해 체류기간을 정하고, 저서 출간과 관련한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최근 자신을 두고 청와대 복귀설과 지방선거 출마설 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거리를 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전 비선관은 최근 일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청와대 복귀설 등에 대해 선을 그었음에도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여전히 억측이 끊이지 않아 책 관련 일정이 끝나면 다시 외국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양 전 비서관에 대해 “누구보다 진심으로 촛불에 앞장섰고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준비했던 양 선배와 함께 할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가 마땅히 있어야할 곳은 어디냐”고 말해 양 전 비서관의 역할론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