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0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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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1.13 09:56:33
  • 호수 11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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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진
남·1976년 11월10일 사시생

문> 저는 중국교포입니다. 현재 불법체류 중이라 항상 불안하고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잘렸으나 보상도 받지 못하고 다니던 직장도 잃었습니다. 이곳과 인연이 없는 것인가요.

답> 귀하는 현재 불운과 악운이 함께 겹쳐 한꺼번에 불행을 겪고 있습니다. 불행은 어느 장소에서나 마찬가지이며 귀하는 오히려 출생지와는 인연이 없어서 어차피 타향생활을 비켜갈 수 없습니다. 결국은 한국에서 정착하게 됩니다. 내년 초반에 지금의 시련이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길이 열려 안정된 직장에 정착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의인을 만나게 돼 두터운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헤어졌던 부인과 재회하게 됩니다. 두 분은 필연이니 다행히 호운과 호기를 맞이하게 돼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게 되는 운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열어 가세요.

 

임선영
여·1987년 7월15일 인시생

문> 현재 어린이 영어 강사로 재직 중이나 여기서 멈출 수 없어 항상 많은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천직이 무엇인지와 1986년 5월 진시생과는 인연이 될지 궁금합니다.

답> 귀하는 운세의 용량이 풍부한데다 재능도 뛰어나 뜻을 키우고 포부를 넓혀도 무리가 아닙니다. 직업의 선택은 적절하며 성공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직 학운이 남아 대학원 진학으로 삶의 보람과 명예도 얻습니다. 번역가에 이어 교수직에 오르는 영광도 있습니다. 결혼은 조금 늦추세요. 상대와는 성격은 원만하나 성분이 달라 각자 가는 길이 다르고 하나의 일이 둘로 나뉘는 형국이므로 항상 엇갈리는 생활이 이어집니다. 연분은 돼지띠나 소띠 중에 있으며 내년에 만나 2019년 혼사가 이루어집니다. 악재를 피하는 유일한 길은 주변정리를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권종철
남·1979년 7월18일 진시생

문> 저의 1982년 7월 사시생인 아내가 저의 실직과 경제적 이유로 이혼 요구와 함께 친정으로 갔습니다. 아내마저 떠나고나니 지금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답> 연분이 아니면 선택을 하지 말라는 운명의 지침이 있습니다. 부인이 귀하를 떠난 것은 경제문제 이전에 정이 없고 귀하의 주벽에 시달리다 환멸을 느껴 마주보는 것조차 싫은 거부감정이 더 큰 이유입니다. 부인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체념하고 반성과 개선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시작을 하세요. 우선 술을 끊으세요. 화로 인한 폭주가 운세에 역행하며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귀하의 음주는 체질에도 맞지 않아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후천운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올해까지 불행이 이어지나, 내년에 구원의 해를 맞이해 경제와 재혼의 길이 트입니다.

 

장윤옥
여·1990년 5월29일 자시생

문> 사소한 일 조차도 자꾸 꼬이고 7년간 사귄 남자친구마저 저를 버리고 떠나 몹시 속상합니다. 이것을 비관하고 있습니다. 제 운명이 불행한 것인가요.

답> 현재 모든 문제가 귀하의 운명적 시기와 맞지 않아 비켜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성문제는 지금 위험시기를 맞고 있어 이성교제는 금물이며, 홀로 남아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원래 호색형이므로 바람기가 많은데다 정이 많아 남성들과의 실패가 많아져 가슴 아픈 사연을 남기게 됩니다. 이 점을 유의해 나쁜 과거를 만들지 않도록 하세요. 무모한 사랑에 빠지면 폐인이 되고 맙니다.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세요. 2019년 용띠 연분과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의상디자인 쪽과 웨딩 쪽을 겸해 평생 천직으로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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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