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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수업케빈 호슬리 저 / 현암사 / 1만3000원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여러 IT 기기들에 의존하면서 사람들의 기억력 감퇴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라고 한다. 전화번호나 일정 등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고 암산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계산조차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어떤 사람들은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검색할 수 있는 구글 시대이니 굳이 기억력이 좋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구글에서 정보를 찾는 능력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럴 리는 없을 것이다. 정보와 경험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을 것이다. 일할 때 계속해서 사전이나 참고 자료를 찾아야 한다면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프로다워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의사가 계속해서 의학서나 태블릿을 찾아본다면 그 사람에게 수술을 맡길 수 있겠는가? 당신의 이름을 자꾸 잊어버리는 사람에게 물건을 사겠는가, 기억하는 사람에게 사겠는가? 
기억은 모든 학습의 기반이다. 학습을 통해 새롭게 얻은 정보는 기억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에 남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가진 놀라운 기억력을 모두 활용하지 못하면서 배우고 잊고, 배우고 잊고, 배우고 잊기를 반복한다. 기억력을 증진시키면 모든 것이 좋아진다. 정보를 더 빨리, 더 쉽게 끄집어낼 수 있고, 정보들을 서로 연결하거나 연상할 수 있는 가능성도 훨씬 커진다. 기억력이 증진되면 기본적인 지능 또한 높아진다. 당신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라 나아질 수 없다고 체념하고 지금처럼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기억력은 그저 습관이니 적절한 훈련과 연습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여기고 기억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이 책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4개의 핵심 요소(4C)를 세 부분으로 나눠 설명한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집중력(Concentration)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이미지를 창조하고(Create) 개념을 연결하는(Connect) 능력을 증진시키는 법을 알아보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사용 습관(Continuous Use)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4개의 C가 앞으로 계속 마주하게 될 기억력 문제의 해결책이다. 
너무 바빠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혹은 너무 산만해서 집중하지 못하고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지는 않는가? 이 책은 본격적으로 기억법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집중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과 공부에서 얼마만큼 집중했는지가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억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마음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집중하기 위해 갈등을 없애고 정신을 평화롭게 만드는 4가지 방법 등 효과적인 집중력 훈련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기억법들을 완벽하게 익히려면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보상은 언제나 노력과 정비례하는 것이며 인생에서 원하는 것들이 마법처럼 짠 하고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절제와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기 절제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의지라며, 삶에서 보다 강한 자제력을 갖기 위한 핵심 요소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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