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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재킷’ 소송 왜?억단위 호가 ‘경매 NO!’
  • 자료제공: <월간골프>
  • 승인 2017.10.10 10:10
  • 호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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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은 그린재킷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그린재킷옥션’을 상대로 경매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린재킷은 해마다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챔피언 재킷이다. 우승자는 1년간 그린재킷을 가져가서 입다가 1년 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 반환해 클럽에서 영원히 보관하는 것이 관례다. 오거스타 내셔널 측이 그린재킷은 오거스타 내셔널 소유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런 관례에 따른 것이다. 

현재 경매 중인 그린재킷 세 벌이다. 그중 한 벌은 1966년 마스터스 우승자 바이런 넬슨(미국)에게 수여된 것이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2009년까지만 해도 이 재킷이 클럽 안에 소장돼 있었는데 현재 알 수 없는 경위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2만5000달러(약 2800만원)에서 시작된 이 재킷 가격은 경매 마감일을 4일 남기고 11만4874달러(1억3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경매 중인 나머지 두 벌은 회원 2명의 이름이 새겨진 재킷인데 현재 입찰가는 1만달러 안팎이다.

경매 중단 요구 강경 대응
그릿재킷옥션에 소송 제기

마스터스 우승자뿐만 아니라 오거스타 내셔널 일부 회원에게도 그린재킷이 주어지는데 이 역시 클럽 밖을 떠날 수 없다는 게 오거스타 내셔널 측의 주장이다. 단, 1948년 이전 대회 우승자들에게 개인 소장용을 증정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현재 경매 중인 세 벌의 그린재킷은 물론 오거스타 내셔널의 로고 등이 새겨진 식기 세트와 벨트 버클의 경매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주장에 대해 그린재킷옥션은 “초기 그린재킷은 그냥 상징에 불과했다. 골프 역사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린재킷들은 방치되고 버려졌다.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은 1967년 이전의 그린재킷은 보관도 안 해놨다”며 “클럽이 재킷의 존재 유무를 8년간 모르고 있다가 경매에 나오자 소송을 제기한 건 문제다. 분실됐다고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현재까지 모두 세 벌의 챔피언 그린재킷이 그린재킷옥션을 통해 판매됐다. 그중 최고가는 1936년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의 재킷으로 지난 2013년 68만2000달러(7억700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골프 관련 용품 경매가 중 역대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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