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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의 감동스토리골프로 세상과 소통하다
  • 자료제공: <월간골프>
  • 승인 2017.07.17 08:55
  • 호수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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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서 열린 ‘2017제1차 K PGA 투어프로 선발전서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프로골프 선수 이승민(20·하나금융지주)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KPGA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선발전 마지막 날 이승민은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 25명(A, B조 각 25명 선발)에게 주어지는 KPGA 투어 프로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2014년 9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이승민은 서울서 태어났지만 당시 워싱턴 주미대사관이던 현재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인 아버지 이명렬(52)의 일 때문에 미국으로 갔다. 

미국서 특수학교를 다닌 이승민은 아이스하키를 시작했으나 비장애인과의 단체 활동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고 부상이 잦은 점 때문에 아이스하키를 접었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없는 여름 시즌에 캠프를 통해 접한 골프에 흥미를 느낀 이승민은 곧바로 골프에 빠져 들면서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이승민의 어머니 박지애(51)씨는 “골프는 예민한 운동이라 승민이와 함께 경기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한다”며 “어떨 때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기억력이 좋아 코스를 잘 기억하고 바람도 곧잘 계산한다. 하지만 18홀을 돌면서 집중력이 떨어질까 봐 늘 걱정한다.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라고 항상 얘기한다. 승민이는 골프 치는 게 즐거워 보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코치나 부모는 매 순간이 전쟁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승민의 이런 사연을 접한 하나금융지주는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이승민의 도전 정신과 열정에 감동하여 지난해부터 KPGA 프로(준회원)였던 이승민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이승민은 지난해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서 ‘KPGA 해피프렌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PGA 해피프렌즈상은 신체, 물리, 환경적 어려움 극복하고 노력하며 사회적 귀감이 되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승민은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수상 계기가 됐다. 당시 이승민은 직접 수상 소감을 종이에 적어 수십 번 반복해서 보고 또 보면서 종이가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준비해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승민은 마스터스 출전이 꿈이라고 했다. 또한 일본투어 큐스쿨도 매년 응시하고 있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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