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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문에 곤혹스러운 맥길로이, 왜?
  • 자료제공: <월간골프>
  • 등록 2017-03-20 10:12:56
  • 승인 2017.03.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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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A투데이>는 지난달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 라운드를 한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를 비판하는 논조의 기사를 내놓았다. 상당수의 PGA프로들은 불러만 준다면 응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USA투데이>는 ‘트럼프와 라운드한 맥길로이는 벌 타를 받을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나흘 전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몇 홀을 돌면서 골프를 쳤다”고 공식 발표했고 누구와 라운드를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맥길로이가 미국의 골프 블로그 뉴스 <노레잉업>과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골프를 친 사실을 밝혔고 동반자 중 한 명인 게리 싱어 클리어스포츠 CEO가 지난달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념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기념사진에 보이는 또 한 명의 동반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의 폴 오닐이다.

<USA투데이>의 크리스틴 브레넌 기자는 “맥길로이는 북아일랜드인이라서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진 않았다. 그래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 여부와 별 상관이 없다”며 “그러나 트럼프가 평소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하는 인물인데도 흔쾌히 동반 라운드에 응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견해를 밝혔다.

브레넌 기자는 “트럼프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골프를 즐긴 것에 대해 비난해왔기 때문에 백악관 측은 주말에 골프 친 사실을 얼버무리려 했다”며 “맥길로이가 국가적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불편하다며 리우올림픽에 불참했고 그때 정치적 이슈에 휘말리기 싫다고 했는데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친 것 자체가 정치적인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로리 맥길로이는 이틀 후 성명을 통해 “나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생각에 늘 동조하지는 않아도 그들과 골프를 친다. 골프를 치는 건 정치가 아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나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국적이나 신앙, 문화가 다른 수많은 사람과 어울려 골프를 친다”면서 “그와 골프를 쳤다고 해서 그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며 정치적 행위도 아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유명 프로와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라운드를 했다. 또 미·일 정상회담 기간이었던 지난달 12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8홀을 돌면서 어니 엘스를 초청했다.

맥길로이가 이러한 비판을 받는 와중에도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싶어 하는 PGA투어 선수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뉴욕타임스 카렌 크로우즈 기자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카렌 크로우즈 기자는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 중 56명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절대 다수인 8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멕시코계 골퍼인 팻 페레스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트럼프는 대단한 사업가다”며 골프를 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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