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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경찰 “김정남 시신 인도? DNA부터 내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1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기를 원한다면 유족의 DNA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 경찰서장은 AFP통신에 “북한이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그 전에 우리는 사망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며 “시신의 것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김정남 유족의 DNA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남의 유족은 마카오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일 부검을 마친 말레이시아 당국은 주말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법의학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얼굴에 맞은 독극물의 성분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전문가는 말레이시아 통신사 베르나마에 “최대한 빨리 분석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시신 인계를 원한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서 여성 두 명에게 의문의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 여성 두 명과 참고인 한 명을 검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성 네 명의 공범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적 중이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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