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2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한승주
남·1987년 9월15일 자시생

문> 중기사업을 하는데 아버지 사업을 지원하다 함께 망했어요. 빚에 쫓기는 데다 가족의 생계까지 막연한 상황입니다. 벗어날 방법이 없을까요.

답> 운세의 양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불운의 시점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파멸을 몰고 왔고 거기에 외부지원은 또 하나의 악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지금 즉시 사업을 중단하고 무조건 취업을 선택하세요. 지금의 실패를 미래의 성공 투자로 삼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중기나 기능직 쪽은 맞지 않고 유통이나 이벤트 쪽이며 향후 4년의 직장생활로 성공 기반을 만들고 2020년 독립으로 큰 성공을 이룹니다. 귀하는 인덕이 있어 사람이 잘따르고 함께 성공을 이뤄낼 동반자가 많습니다. 10월에 취업으로 안정을 찾으나 내년 전직으로 확실한 발판이 마련됩니다.

전서경
여·1977년 7월22일 자시생

문> 1976년 3월27일 진시생인 남편과 고생 끝에 돈도 벌고 집도 샀지만 아이가 없어요. 남편의 외도가 시작되더니 이혼을 요구해요. 배신감과 허무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요.

답> 남편의 외도는 일시적이 아니라 부인과의 인연이 다 되었다는 불행의 예고입니다. 자녀의 탓은 작은 부분이고 남편의 타락과 부인과의 결별이 함께 맞물려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결국 남편의 요구를 수용하고 그동안의 정든 인연을 모두 청산하게 됩니다. 불임 문제는 부인이 아니라 남편 쪽에 있으며 자녀운이 없어 재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부인은 포태운이 튼튼하고 안전하여 재혼하면 훌륭한 자녀가 탄생합니다. 지금의 남편과 헤어지고 재혼에 성공하여 실제 행복을 찾습니다. 토끼띠나 연하인 말띠 중에 있고 1월생은 제외입니다.


임정민
남·1975년 8월15일 미시생

문> 기능직 종사로 박봉인 데다 1978년 7월28일 신시생인 아내의 씀씀이가 커서 빚에 쪼들리고 불화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헤어질 생각인데 아이들이 걸립니다.

답> 타고난 복은 정해져 있습니다. 귀하의 경제운이 45세를 지나야 상승하고 저축고가 늘며 가정의 안정도 찾게 됩니다. 귀하는 성격이 꼼꼼하고 세심하며 삶에 애착이 강한 반면 부인은 현실주의며 낭만적인 데다 사치와 낭비가 심하여 악습이 많습니다. 타고난 기질은 일시에 바꿀 수 없으나 운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직장 또는 가게 운영을 하세요. 직장은 영업직, 장사는 완구점 또는 유아 및 아동용품 쪽이며 작지만 성공하여 자기 위치를 찾습니다. 부인과는 헤어질 운이 아니니 단념하세요. 마침 부인의 운이 호운에 진입하여 즉시 시작해도 됩니다.

신미선
여·1982년 1월7일 사시생

문> 1978년 9월21일 미시생인 남편이 저의 친정과 연을 끊고 살아요. 이유는 결혼을 반대했다는 것과 친정 오빠와 다툰 후 원수처럼 지내 제 입장이 난처해 차라리 이혼하고 싶어요.

답> 남편은 성격이 오기가 많고 자존심이 강한 데다 이기적인 기질이 있고 한번 틀어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운이 바뀌면 마음도 함께 바뀌어 본의가 바뀌고 정상 위치로 돌아가 결국 화해하게 됩니다. 남편은 성격상 버티고 있으나 부인은 어떤 경우든 포기하지 않아 처가에 고개를 숙이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이혼까지 발전할 상황도 아니지만 두 분은 평생 필연으로 헤어지지 못합니다. 남편이 2017년에 신규운이 시작되어 마음의 변화와 직장 승진이 함께 이어져 화해와 배려로 바뀌어 친정과의 왕래가 시작되며 그동안 거북했던 부분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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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