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1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권성탁
남·1975년 8월26일 유시생

문> 처음 산 집에 경매가 들어오고 1978년 1월31일 진시생인 아내마저 이혼을 요구해와 난감한 처지에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요.

답> 운이 급격히 떨어져 피해갈 수 없지만 우유부단한 성격도 문제입니다. 마음이 여리고 근면성실하나 남의 말을 잘 믿어 순간의 실수가 큰 함정을 만듭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대범하게 행동하는 삶의 방법을 택하세요. 지금 실물운까지 끼어들어 재산의 손실은 비켜갈 수 없고 결국 부인도 포기하게 됩니다. 부인은 귀하의 방어력과 생산력이 없는 단순한 성격에 환멸을 느낀 데다 서로 상극의 악연으로 미움의 감정만 더해갑니다. 귀하는 범띠 중에, 부인은 용띠 중에 행복이 있습니다. 경제는 2017년부터 재기하며 요식업쪽에 길이 있습니다.

황지민
여·1989년 8월7일 축시생

문> 1988년 12월25일 인시생과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지요. 연애중인데 맞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아 갈등이 심하고 자꾸 몸을 요구해와 괴로워요.

답> 잠시 인연일 뿐 평생 연분이 아닙니다. 상대는 귀양과 운명적 상극으로 성격, 애정, 경제 모두에 불운과 악재가 끼어들어 절대 화합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집니다. 결혼은 행복과 성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지만 두 분은 서로 비켜가 합을 이루지 못하고 상극이니 성격 차이가 심하여 얼마 못 가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귀양은 성격이 급하고 남성스러운 기질이 있고 상대방은 자존심이 강하고 보수적이며 가부장적 기질이 만연하여 어느 한쪽도 양보가 없습니다. 이제 만남을 중단하고 정리하세요. 귀양은 토끼띠와 인연이며 내년에 만납니다. 단 2월생은 제외입니다.


유인겸
남·1977년 6월28일 진시생

문> 자전거 대리점을 시작했는데 사업은 잘 되지만 동업자와 마찰이 심해 힘듭니다. 둘 다 자존심이 강하고 양보가 없어요. 어떻게 맞춰가야 할지요.

답> 시작한 사업은 계속 굳히세요. 앞으로 10여년간 성장으로 이어져 재력이 튼튼해집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또 하나의 점포 개업으로 성공이 확인됩니다. 그러나 동업은 어떤 경우에도 맞지 않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 모두를 배제하고 동업은 삼가하세요. 지금 동업자와는 감정 대립이 심각하나 귀하의 강경한 자세와 버팀으로 상대가 물러나게 됩니다. 10월에 변동운이 있으니 좋은 기회이며 타협에 성공합니다. 단독 인수로 자금의 무리가 따르나 주변 협조와 융통으로 충분히 해결됩니다. 주의할 것은 여자관계인데 여성을 멀리하여 가정을 지키세요.

조희정
여·1989년 12월1일 신시생

문> 행정고시 준비생인데 우연히 1988년 3월3일 진시생인 남자에게 순결을 잃은 후 공부도 안되고 싫은 남자에게 당하여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해야 할지요.

답> 불행은 예고가 없으며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귀양은 성격이 곧고 고지식한 데다 자존심이 강하여 충격이 배로 크고 회복하기에 시간이 필요하나 3개월 후면 조금씩 안정과 평화를 찾게 됩니다. 신변운에 파상운이 끼어들어 심하면 생사의 위기를 겪는 무서운 악운이나 불행 중 다행입니다. 이번의 불행으로 향후 10년간 안전이 보장되며 더이상의 악재는 없습니다. 복수는 무너지지 않는 것이니 철저한 자신 관리로 다시 목표에 도전하세요. 행운이 내년으로 다가와 곧 입신양명합니다. 2017년에 토끼띠와의 인연으로 평생가약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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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