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9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류재성
남·1987년 9월15일 자시생

문> 중기사업을 하는데 아버지의 사업을 지원하다 함께 망했어요. 빚에 쫓기는데다 가족의 생계까지 막연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요.

답> 운세의 양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불운의 시점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파멸을 몰고 왔고 거기에 외부지원은 또 하나의 악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즉시 사업을 중단하고 직장생활을 선택하세요. 자존심과 체면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의 실패를 미래의 성공투자로 삼고 다시 시작하세요. 중기나 기능직은 맞지 않고 유통이나 이벤트 관련 사업이 맞습니다. 내년에 취업으로 일단 안정을 찾고 2017년에 전직으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합니다. 독립은 2020년으로, 큰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귀하는 인덕이 있어 사람이 잘 따르고 함께 성공을 이뤄낼 동반자도 많습니다.

진미경
여·1996년 10월9일 인시생

문> 공부에 애착은 많으나 계속 성적은 떨어지고 있고 목표는 높지만 공부가 안되어 꿈과 희망이 무너지고 있어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답> 공부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잘 운영하지 못해 현실관리가 안되어 항상 정지상태에 있습니다. 우유부단하고 끈기가 없는데 반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얻으려는 욕심이 앞서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대담한 정신자세와 완성의 중요함을 잊지마세요. 타고난 기본운이 좋아 운세의 조건이 풍부하고 유익합니다. 안심하고 공부하세요. 향후 스튜어디스나 언론사에 인연이 되어 꿈을 이루게 됩니다. 2020년에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도 이룹니다. 연분은 개띠 중에 있습니다. 2019년까지는 이성을 멀리하여 사고를 차단하세요.


황영식
남·1972년 7월5일 사시생

문> 1974년 3월18일 신시생인 아내가 무슨이유에서인지 갑자기 가출을 하여 소식이 없어요. 시골생활이 싫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요.

답> 몸은 돌아오나 마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미 3년 전 계획으로 이제 실천에 옮긴 것입니다. 시골생활 탓이 아니라 귀하가 싫고 애정이 없는 데다 부인과의 인연이 다 된 것입니다. 이제 적극적인 이혼요구가 옵니다. 마음의 각오를 하세요. 그리고 깨끗이 정리하여 더이상 불행을 이어가지 마세요. 자녀는 귀하와의 좋은 인연으로 훌륭하게 성장하니 안심하세요. 분명한 것은 재혼에 성공하여 화합과 행복을 이루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재혼상대는 소띠나 용띠중에 있습니다. 미련을 두지 마시고 과감히 마음의 정리를 하여 미래에 대비하세요.

한선영
여·1982년 3월17일 오시생

문> 결혼 4개월 만에 이혼한 뒤 계속 남자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난감한 처지에 있어요. 독신도 생각하고 있지만 마음이 자꾸 무너져요. 무엇이 현명한 방법일지요.

답> 화개난성의 운으로 원래 바람기가 많은 데다 악운이 겹쳐 이성관계에 험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욕이 강하여 마음보다 몸이 앞서가 불행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을 지키는 자제력과 단순하고 민감한 감정부터 고치세요. 악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년은 형액이 끼어 유부남과의 관계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향후 3년간 불운을 절제와 정신으로 버텨야하는 절박한 현실입니다. 일체의 이성관계를 차단하는 것이 우선책이며 오직 경제활동에만 주력하세요. 2018년에 재혼으로 불행의 막을 내리며 인연은 말띠 중에 있습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